[BK 리뷰] ‘KCC 연전 싹쓸이’ KT, 기분 좋게 시작한 2024년

박종호 2024. 1. 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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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 KT는 1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와 경기에서 83-80으로 승리했다. KCC와 연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한 해를 시작했다. 또한, 4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페리스 배스는 44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하윤기도 13점 4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1순위 신인인 문정현도 승부처 5점 포함 7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1쿼터, KT 19–14 KCC : 14점을 합작한 배스와 하윤기
KT는 하윤기의 득점으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거기에 배스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기선 제압에 성공. 이에 KCC는 알리제 존슨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다. 존슨은 팀의 첫 7점을 본인 손으로 올렸다.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았다.

그럼에도 KT의 초반 기세가 더 좋았다. 문성곤이 3점슛을 성공. 거기에 한희원의 스틸까지 나왔다. 팀 분위기가 올라간 상황. 하윤기의 자유투 득점을 추가하며 14-7을 만들었다. 이후에 정성우의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까지 나왔다.

이에 KCC는 최준용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최준용 합류 이후 단단한 수비에 빠른 공격을 선보였다. 배스에게 3점슛을 허용했다. 그러나 정창영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다만 이후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점수 차를 더 좁히지 못했다.

2쿼터, KT 39–42 KCC : 배스가 빠진 1분 46초, 경기의 흐름이 바뀌다
KT는 2쿼터 초반에도 강하게 나섰다. 강한 압박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봉쇄했다. 쿼터 첫 2분 33초간 실점하지 않았다. 공격에서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나왔다. 문정현의 득점을 시작으로 배스, 이윤기의 연속 득점까지 나왔다. 그 결과, 9-0런에 성공. 점수는 28-14가 됐다.

KCC의 가장 큰 문제는 공격이었다. 실책이 나왔고 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투지 싸움에서도 밀렸다. 그러나 2쿼터 후반 힘을 내기 시작했다. 교체로 투입된 라건아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 번 흥이 오른 최준용도 장점인 속공 전개를 선보였다. 수비 성공 이후 연속 득점에 성공. 12-2런을 올리며 점수 차를 다시 좁혔다.

이에 KT는 배스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그러나 시도한 슈팅 2개가 모두 림을 외면. 반대로 전준범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역전당했다. 배스가 자유투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그 외의 득점이 없었다. 라건아에게 자유투 득점을 내주며 다소 아쉬운 쿼터 마무리를 보냈다.

3쿼터, KT 61–65 KCC : 여전했던 배스, 그러나 부족했던 동료들의 지원
KCC는 하윤기와 배스에게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에 라건아를 적극 활용했다. 라건아가 골밑에서 자리싸움을 펼쳤고 KCC 선수들은 이에 정확한 패스를 전달했다. 그 결과, 라건아는 3쿼터 초반 6점을 올렸다. 거기에 송교창이 공수에서 활약했다. 수비에서는 배스를 제어했고 공격에서는 3점슛과 돌파 득점. 거기에 전준범의 3점 득점까지 도왔다. 이러한 활약들이 더해지며 55-50을 만들었다. 그렇게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으며 접전 상황을 이어갔다.

순항하고 있는 KCC는 위기를 맞이했다. 공수에서 중요한 송교창과 최준용 모두 파울 트러블에 걸린 것. 자칫 분위기를 넘겨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교체로 투입된 이승현이 중요한 3점슛을 성공했다.

그러나 KT는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배스를 앞세워 빠른 공격을 시도했다. 강한 압박으로 상대의 실책을 유발했고 속공 득점을 추가했다. 6점을 연속으로 올렸다. 점수는 61-64가 됐다. 다만 쿼터 종료 16초 전 정창영에게 자유투 득점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4쿼터, KT 83–80 KCC : 에너지 레벨 싸움에서 완승을 거둔 KT, 결과는 역전승
KT는 4쿼터 초반 연속 득점을 올렸다. 배스의 돌파 득점을 시작으로 문정현 커트인 득점이 나왔다. 점수는 동점이 됐다. 이에 KCC는 작전 타임을 신청. 그러나 배스가 또 다시 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한 KT다.

그리고 문정현이 승부처에서 중요한 역할을 소화했다. 연속으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이는 팀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거기에 왼쪽 코너에서 3점슛을 추가했다. 4쿼터 첫 5분간 5점과 3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13-2런에 기여했다.

한 번 흐름을 잡은 KT는 계속 몰아쳤다. 에너지 레벨 싸움에서 완승을 거뒀다. 수비에 성공했고 공격 리바운드도 잡았다. 그리고 배스가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소화했다. 그 결과, 점수 차는 더 벌어졌고 남은 시간을 지키며 경기에서 승리한 KT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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