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 판매 20년 만에 ‘마이너스’…올해도 내수 침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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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매 판매가 20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내수 부진이 이어졌다.
소비 뿐 아니라 건설, 투자 등 내수 지표 대부분이 침체된 모습이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민간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불변지수)는 지난해 1~11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 줄어들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2022년 5.1%, 지난해 3.6% 등으로 2년 넘게 전년 대비 3% 이상 오르는 등 고물가가 이어진 데다 고금리가 겹쳐 소비 여력마저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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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통계청에 따르면 민간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불변지수)는 지난해 1~11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 줄어들었다. 1~11월 기준 2003년(―3.1%) 이후 20년 만에 줄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2022년 5.1%, 지난해 3.6% 등으로 2년 넘게 전년 대비 3% 이상 오르는 등 고물가가 이어진 데다 고금리가 겹쳐 소비 여력마저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올해 전망도 밝지 않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24년 경제전망에서 “민간 소비는 고금리 기조로 소비 부진이 이어지면서 전년(1.9%)과 유사한 1.8%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설 경기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지난해 1~11월 건설 수주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4% 감소했다. 1~11월 기준 건설 수주액이 전년보다 줄어든 건 2018년(―0.6%) 이후 5년 만이다. 건설 수주액은 건설업체가 체결한 공사계약액으로 향후 건설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지난해 1~11월 설비투자도 1년 전보다 5.4% 줄었다. 설비투자가 감소한 건 2019년 1~11월(―7.2%) 이후 4년 만이다.
세종=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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