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이는 구름에 가려졌지만" 동해안 해맞이 명소 '북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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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갑진년(甲辰年) 첫 날인 1일 강원 동해안 해맞이 명소에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인파가 새해 첫 아침의 기운을 맞으며 저마다 벅찬 한해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강릉 경포해변과 정동진 등지에는 궂은 날씨에 뚜렸한 첫 일출을 감상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가족과 연인 등 소중한 사람과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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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날씨에 지난해 보다 28% 감소
붉은 태양 못봤지만 저마다 소원 기원
동해안 시·군 해맞이객 안전에 '만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첫 날인 1일 강원 동해안 해맞이 명소에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인파가 새해 첫 아침의 기운을 맞으며 저마다 벅찬 한해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강릉 경포해변과 정동진 등지에는 궂은 날씨에 뚜렸한 첫 일출을 감상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가족과 연인 등 소중한 사람과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일출 예상시간인 오전 7시 40분을 전후로 해맞이객들은 붉은 태양이 떠오르기만을 기대했지만 새해 첫 일출은 구름 속에 가려져 모두가 기대했던 둥글고 선명한 해돋이는 끝내 볼 수 없었다.
하지만 경포해변을 찾은 해맞이객들은 환한 표정으로 건강과 행복, 희망하는 일이 성취되기를 기원했다. 또한 경포해변 중앙광장 행사장에 마련된 청룡 캐릭터와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새해를 기념했다.
가족과 함께 경포해변을 찾은 정모(46. 서울)씨는 "기대했던 해돋이는 아니였지만 아이들과 함께 새해 아침을 함께 맞이하며 가족의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올해는 우리 사회에 좋은 소식들이 많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릉시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강릉을 찾은 해맞이 인파는 경포해변 10만 1천여 명, 정동진 8만 9천여 명, 안목 1만 7천여 명 등 22만 4천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부터 궂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31만여 명에 비해 28%나 줄었다.
경포해변에서는 소망 터널과 소망 트리, 소망의 문을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해맞이 행사를 열었고,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에서도 모래시계 회전식과 웰컴 정동진 희망 콘서트, 불꽃놀이, 소망 존 운영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련했다.
또한 속초해변과 삼척해변에서도 떡국, 어묵국 나눔 등의 해맞이 행사를 마련한 가운데 이 곳을 찾은 해맞이객들 역시 희망찬 새해 첫 아침을 맞으며 저마다의 소원을 기원했다.
앞서 강원도와 동해안 시·군은 주요 해맞이 명소에 몰리는 인파와 기상상황 등에 대비해 곳곳에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고 구조구급차와 의료인력을 대시키는 등 해맞이 관광객들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기상상황에 대비해 무엇보다 안전과 교통관리에 중심을 두면서 특별한 사고 없이 해맞이 행사 등을 마무리했지만, 기상악화로 인한 방문객 감소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며 "향후 드론 이벤트와 무대행사 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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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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