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선명한 비전으로 새로운 길 개척, 미래 준비하자”

윤현서 기자 2024. 1. 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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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신년화두 ‘비룡승운’…‘교통 혁신・신성장 동력 확보’ 시 역량 집중
월곶~판교선, GTX-C 인덕원역 등 착공 언급 “2028년 모든 길은 안양으로 통한다”
최대호 안양시장. 안양시 제공

 

최대호 안양시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신년 화두로 '비룡승운'(飛龍乘雲)을 제시하며 발전구상을 밝혔다.

최 시장은 “올해는 갑진년 ‘푸른 용’의 해인 만큼 신년 화두를 ‘비룡승운’으로 정해봤다”라며 “안양시가 더 크게 도약하고, 시민 모두의 땀과 노력이 풍성한 결실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비룡승운은 ‘용이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날듯, 때를 만나 기운을 얻는다’는 고사성어로 중국 고대 학자 법가 학파를 대표하는 인물인 한비가 지은 책 한비자(韓非子)에서 유래한다.

최 시장은 “새해에도 공직자 모두는 시민 여러분들이 안심하고 행복을 누리며, 편안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함께 다양한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한 예측할 수 없는 미래는 우리를 위기로 몰 수도, 기회를 줄 수도 있다”라며 “이럴 때일수록 선명한 비전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현실적인 전략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 시장은 "교통혁신과 신성장 동력 확보에 시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라며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동탄~인덕원선과 GTX-C노선 인덕원역 착공을 언급하며 “해당 노선이 완공되면 미래 발전의 튼튼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신성장 동력 확보와 관련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을 짚으며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한 공간에서 주거와 직장, 편의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고밀도 개발로, 향후 4중 역세권이자 교통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전을 추진하는 시청 부지에 "첨단기업을 하루빨리 유치해 만안과 동안구가 함께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선 기업 유치 후 이전’을 원칙으로 시청 이전을 추진하겠다"라고 했다.

최 시장은 또 “전국 최고의 스마트 행정통합지휘소를 구축하고, 자율주행버스 운행으로 미래교통을 선도할 것”이라며 “청소년 문화의 집, 석수체육관 등 문화체육 기반시설 확충에도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평촌신도시 재정비, 안양3동 주거재생 혁신지구 등 주거환경 정비도 이에 포함한 가운데 “시정의 책임자로서 민생경제가 큰 걱정이지만, 어려움보다는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했다.

끝으로 최 시장은 “시민화합의 힘으로 어떠한 위기도 극복해 온 것처럼 안양시민의 저력과 따뜻함이 있기에 희망을 그려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강조하며, 거듭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했다.

윤현서 기자 03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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