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실적 車실적 신기록 쓸까

장우진 2024. 1. 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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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쓴 국내 자동차 업계가 올해도 해외 시장 공략에 힘을 낸다.

작년엔 현대자동차와 기아, 한국GM이 수출을 주도했다면 올해는 KG모빌리티(이하 KGM)와 르노코리아도 수출 확장이 본격화 될 예정이어서 새로운 기록을 써낼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르노코리아는 작년 자동차 전용 운반선 부족 사태 등으로 유럽 선적 일정이 차질을 빚었는데, 올해는 이에 선제 대응해 수출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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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한국GM 주도속
KGM·르노도 선제 대응 나서
XM3(현지명 르노 뉴 아르카나) 수출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르노코리아 제공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자동차 수출 전용 부두. 현대차 제공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쓴 국내 자동차 업계가 올해도 해외 시장 공략에 힘을 낸다. 작년엔 현대자동차와 기아, 한국GM이 수출을 주도했다면 올해는 KG모빌리티(이하 KGM)와 르노코리아도 수출 확장이 본격화 될 예정이어서 새로운 기록을 써낼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올해 수출 선적을 위한 일정을 확보하는 동시에 하반기 볼보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한 중형 하이브리드 SUV를 선보이는 등 유럽 시장 공략에도 나설 예정이다. 2025년부터는 부산공장에서 폴스타4의 위탁생산을 시작한다.

르노코리아는 작년 자동차 전용 운반선 부족 사태 등으로 유럽 선적 일정이 차질을 빚었는데, 올해는 이에 선제 대응해 수출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11월 수출대수는 7만7000여대로 전년보다 30.4% 감소했고, 회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컨테이너선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대안을 모색했지만 전체 부족분을 상쇄하지는 못했다.

KGM은 작년 하반기 평택공장에 500억원을 투입해 모노코크(유니바디) 차종을 생산하던 조립2라인과 바디 온 프레임(프레임 바디) 차종을 생산하던 조립3라인의 통합공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통합공사로 본격적인 혼류 생산 가능해짐에 따라 올해 생산 효율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KGM은 작년에 수출 지역을 다수 확보해 놓은 만큼 올해는 수출에 탄력을 붙일 것으로 보인다. KGM은 작년 하반기 토레스 유럽 론칭을 비롯해 동유럽·CIS(독립국가연합), 중동 지역에 잇따라 진출했다.

한국GM은 작년 4분기부터 국내에서 만드는 트레일블레이저 부분변경 모델의 미국 판매가 본격화 돼 올해 기대감이 높아진다. 지난해 1~11월 수출 대수는 38만대로 전년보다 84.8% 급증했는데 올해는 이를 넘어설 가능성도 나온다.

지난해 삼성전자 등을 제치고 단일기업 기준 수출액 1·2위를 차지한 현대차·기아는 올해도 해외 시장 개척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현대차는 작년 1~11월 105만대, 기아는 96만대를 각각 수출했다. 전년보다 15.7%, 17.9% 각각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기아는 여세를 몰아 이르면 올 하반기 중 미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국내서는 기아 오토랜드 화성 PBV 전용 공장이 내년,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은 2026년부터 각각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KAMA에 따르면 작년 1~11월 완성차 수출액은 645억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32.6% 늘었고, 11월 수출액은 65억달러로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KAMA는 올해 자동차 수출에 대해 미국, 유럽 등 주요시장의 수요 정상화와 선진 시장의 금리 인하로 인한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전년대비 1.9% 증가한 275만대로 전망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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