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구당 사교육비 월 94만원… 2018년 比 27.2% ↑

박용규 기자 2024. 1. 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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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학원가. 경기일보DB

 

경기도내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매년 상승해 월평균 1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가구주가 꼽은 가장 부담되는 지출도 ‘교육비’로 나왔다.

경기도가 1일 공개한 ‘2023년 경기도 사회조사’에 따르면 도내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94만4천원으로 나왔다.

이는 지난 2018년 조사 당시 74만2천원보다 20만2천원(27.2%), 2022년 91만7천원보다 2만7천원(2.9%) 늘어난 금액이다. 연령대별 가구주 조사에서 40대는 가장 부담스러운 지출로 교육비(28.0%)를 가장 많이 꼽았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65만6천원으로 조사됐다. 이 역시 2018년 50만4천원보다 15만2천원(30.2%), 2022년 61만6천원보다 4만원(0.7%) 증가했다.

사교육을 받는 이유로는 ‘남들보다 앞서나가기 위해서’(42.3%)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반면, ‘남들이 하니까 안 하면 불안해서’(21.9%)라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공교육 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25.9%가 만족, 21.2%가 불만족을 표시해 2년 전인 2021년 조사 때보다 만족은 3.0% 포인트 올라가고 불만족은 6.1% 포인트 낮아졌다.

박용규 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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