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메인의 메인 장식 이정후 “SF, 신인왕 배출할 좋은 기회”

MLB닷컴 홈페이지 메인 화면

2024년부터 미국 무대를 누빌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새 시즌 신인왕 후보로 거론됐다.

MLB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1일 ‘2024시즌 30개 구단의 (희망찬) 예측 한 가지’라는 기사를 통해 각 구단이 꿈꾸는 새해 소망을 전했다.

기사와 함께 등장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합성한 메인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이정후 외에도 보 비셋(토론토), 키브라이언 헤이스(피츠버그) 등 기사에 등장하는 6명의 선수가 사진에 포함됐다. 그 중에서도 이정후는 정중앙에 배치되어있다.

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상을 배출할 것”이라면서 “샌프란시스코는 2010년 버스터 포지 이후 신인상 수상자 명맥이 끊겼으나 올해엔 좋은 기회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시즌 12명의 선수가 빅리그를 처음 밟았고, 대다수가 2024시즌 신인상 수상 자격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무엇보다 이정후의 존재를 강조했다. 이 매체는 “유망주들이 잘 성장한다면 중견수 이정후, 왼손 투수 카일 해리슨, 유격수 마르코 루치아노와 함께 신인상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달 샌프란시스코와 계약기간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약 1467억원)에 계약한 이정후는 미국 진출을 선언한 직후부터 미국 매체들로부터 꾸준히 신인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편 MLB닷컴은 김하성의 소속 팀 샌디에이고에 관해 “2023시즌보다 더 많은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한 LA 다저스에 대해선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일 것”이라고 희망찬 예측을 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