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신년사 "진정한 민생 추진..패거리 카르텔 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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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집권 3년차를 맞은 새해 첫날 1일 신년사를 통해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민생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 타파'와 노동·교육·연금 3대 구조개혁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 윤 대통령은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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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에 기반 둔 패거리 카르텔 타파"
"노동·교육·연금 3대 구조개혁"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될 것"
현충원 참배 뒤에도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경제 매진'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집권 3년차를 맞은 새해 첫날 1일 신년사를 통해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민생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 타파'와 노동·교육·연금 3대 구조개혁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 윤 대통령은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를 강조했다.
사회 곳곳에 도사린 채 선의의 경쟁을 좀먹고 있는 부조리 카르텔을 혁파해 적극적인 현장 행정으로 개혁의 완성도를 높여 민생안정을 도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 2면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강조한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의 경우 노동시장의 왜곡을 비롯해 당내 상당수 의원이 운동권 출신인 더불어민주당을 정조준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올 4월 총선정국에서 집권 여당의 승리를 토대로 집권 3년차에 국정 성과를 도출함으로써 경제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한 국정수행에 방점을 찍겠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생중계로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 출범 뒤 이권 카르텔·정부 보조금 부정 사용·특정 산업 독과점 폐해 척결 작업을 일관되게 추진했음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모든 국민이 공정한 기회를 누리도록 할 것"이라며 "부패한 패거리 카르텔과 싸우지 않고는 진정 국민을 위한 개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총선을 앞두고 이념에 기반한 패거리 카르텔을 겨냥한 것을 두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념에 너무 경도돼 법 테두리를 넘어 자신의 이권만을 챙기려는 세력들이 있다면 그 또한 타파해야 된다는 취지"라고 부연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국 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윤 대통령은 "노동, 교육, 연금의 3대 구조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연근무·재택근무 등 다양한 근무 형태 도입과 노동시장 유연화 등으로 노동개혁을 추진하고, 초등학교 돌봄교육 강화·교권 정상화·대학 혁신 등의 교육개혁은 물론, 연금개혁도 국회 공론화 과정에서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저출산 정책과 관련, 윤 대통령은 기존의 교육정책, 돌봄정책, 복지정책, 주거정책, 고용정책이 근본적인 해법이 되지 못함을 지적하면서 "우리 사회의 불필요한 과잉 경쟁을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해, 다른 대안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구체적인 민생 정책으로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와 재건축·재개발 사업 절차 재검토 등을 통한 주택공급 확대, 킬러규제 혁파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갑진년 새해를 맞아 국립현충원 참배로 첫 일정을 시작한 자리에서도 방명록에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경제에 매진하겠습니다'라고 적어, 집권 3년차 국정 방향으로 민생경제에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윤석열 정부 2기 내각과 2기 대통령실 참모진들과 함께 현충원 참배를 마친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함께 조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도 민생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청사에서 가진 조찬에서 "지난해 고금리 고물가 고유가로 경제가 어려웠으나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해 경제적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문제가 생기면 즉각 해결하고 민생에 깊이 파고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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