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기회야→아스널 2연패 추락…리버풀 선두 수성 '빅 찬스'

심재희 기자 2024. 1. 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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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20라운드 풀럼전 패배
리버풀, 2일 뉴캐슬과 홈 경기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선두 수성 기회를 잡았다. 선두를 다투던 아스널이 2연패 늪에 빠졌기 때문이다. 2일(이하 한국 시각)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으면 선두 다툼을 벌이는 팀들과 격차를 1경기 이상으로 벌릴 수 있다.

리버풀은 2일 잉글랜드 리버풀의 안 필드에서 뉴캐슬과 2023-2024 EPL 20라운드 홈 경기를 가진다. 선두권 팀들이 모두 20라운드를 마친 가운데 뒤늦게 경기를 치른다. 한 경기를 덜 소화한 상황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을 따내면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한다.

무패 행진을 거듭하며 리그테이블 최상단을 점령했다. 최근 리그 12경기에서 7승 5무의 무패 성적을 올렸다. 올 시즌 홈에서 매우 강해 자신감이 넘친다. 9번의 리그 홈 경기에서 7승 2무의 호성적을 적어냈다.

현재 EPL 20개 팀 중 가장 좋은 공수 밸런스를 자랑한다. 19라운드까지 39득점 16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평균 2득점(약 2.05) 이상을 올렸고, 0점대 실점(약 0.84)을 마크했다. 팀 득점 4위, 팀 실점 최소 1위다. 특히, 20개 EPL 팀 가운데 유일하게 경기 평균 0점대 실점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뉴캐슬전을 이기면 승점 45 고지를 점령한다. 2위 애스턴 빌라를 3점 차로 따돌리고, 3위와 4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아스널에 5점 앞선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일정을 소화하며 1경기를 덜 치른 맨시티의 추격을 어느 정도 뿌리칠 수 있다. 또한, 치열하게 선두 다툼을 벌인 아스널이 최근 리그 2연패를 당한 사이 승점을 차곡차곡 쌓으며 기세를 드높이게 된다. 

선두 리버풀을 상대하는 뉴캐슬은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현재 9승 2무 8패 승점 29로 9위에 자리했다. 리버풀을 꺾으면 7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하지만 전망은 어둡다. 최근 리그 2연패로 추락했기 때문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카라바오컵(리그컵)을 포함해 최근 원정 7경기에거 1무 6패(승부차기 1회 패배 처리)로 무너진 부분도 부담스럽다.

전체적인 전력과 최근 페이스를 고려할 때, 리버풀이 홈에서 더 힘을 낼 공산이 크다. 최근 5전의 맞대결 성적에서도 리버풀이 모두 이겼다. 최근 13번 맞대결 성적에서도 리버풀이 10승 3무로 절대 우위를 보인다. 2015년 12월 7일 뉴캐슬이 2-0으로 승리한 후, 무려 8년 이상 리버풀의 절대 우세가 이어졌다. 과연, 리버풀이 뉴캐슬을 제압하고 리그 선두를 더욱 굳게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리버풀의 주포 모하메드 살라는 올 시즌 리그 13호골에 도전한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과 본머스의 도미닉 솔란케가 12골로 어깨를 나란히해 추가 골이 필요하다. 득점 선두 엘링 홀란드(14골)와 격차를 줄일 득점 사냥에 나선다. 이 경기 후 14일 코트디부아르에서 개막하는 2023 CAF(아프리카축구연맹) 네이션스컵 출전을 위해 이집트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위), 리버풀 공격수 다윈 누녜스(중간), 리버풀 공격수 살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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