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어울림의 가치 기억, 서울 따스하게 채울 것"

권혁진 기자 2024. 1. 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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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노숙인 종합지원센터인 시립 영등포보현종합지원센터 방문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울림의 가치를 기억하면서 서울을 따스하게 채워가겠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지원센터를 찾아 이용자·종사자 등과 떡국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 시장은 지원센터 덕분에 자립에 성공한 참여자의 사연을 듣고, 관계자들로부터 프로그램 운영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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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종합지원센터 찾아 떡국 오찬
[서울=뉴시스]1일 시립 영등포보현종합지원센터 찾아 관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노숙인 종합지원센터인 시립 영등포보현종합지원센터 방문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울림의 가치를 기억하면서 서울을 따스하게 채워가겠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지원센터를 찾아 이용자·종사자 등과 떡국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 시장은 "새해 첫날, 첫 점심을 노숙인이었다가 다시 일어서신 분들과 함께 했다. 희망의 인문학 강좌, 오케스트라 단원 활동, 자전거 동아리 등을 '지팡이' 삼아 다시 살아보자는 마음을 갖게 되신 분들"이라면서 적었다.

이어 "이분들이 공통적으로 말씀하신 희망의 원동력은 '어울림'"이라면서 "마음이 무너지고 외로운 분들이 다시 사람들과 부대끼며 인문학도 듣고, 답사도 가고, 연주도 하며 '나도 사람들과 다시 어울려 살 수 있겠구나' 하고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2020년 개소한 지원센터는 노숙인에게 상담·급식·의료지원·응급구호·샤워 등을 제공하고, 희망의 인문학·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자립·자활의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오 시장은 지원센터 덕분에 자립에 성공한 참여자의 사연을 듣고, 관계자들로부터 프로그램 운영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오 시장은 한 희망의 인문학 참여자가 "처음에는 서먹하다가 얼굴도 알게 되고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좀 더 어울릴 수 있는 자신감을 가졌다"고 말하자 "희망의 인문학은 강의를 하는 것이지만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박2일 가서 같이 주무시고, 밤에 이야기도 좀 하고, 같이 밥해먹으면서 사회성이 다시 살아나는 것"이라고 동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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