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시간 길수록 삶의 만족도 하락…"행복 못 느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년들의 근무시간이 길어질수록 삶의 만족도와 행복도가 낮아졌다.
1일 한국노동연구원의 학술지가 34세 이하 대졸 청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삶의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52시간 초과 근무 청년들이 삶에 '매우 만족한다'는 답변은 16.2%에 그쳤다.
대체로 15시간 미만 초단시간 노동자와 52시간 초과 장시간 노동자의 삶 만족도가 낮고, 15시간 이상이면서 법정 근로시간인 주 40시간 이하로 근무하는 청년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청년들의 근무시간이 길어질수록 삶의 만족도와 행복도가 낮아졌다. 주 52시간 이상 일하는 청년들은 "행복도를 느끼지 못한다"는 답을 내놨다.
1일 한국노동연구원의 학술지가 34세 이하 대졸 청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삶의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52시간 초과 근무 청년들이 삶에 '매우 만족한다'는 답변은 16.2%에 그쳤다. 52시간 초과 근무 청년 10명 중 삶에 만족하는 이들이 2명도 안 된다는 얘기다.
대체로 15시간 미만 초단시간 노동자와 52시간 초과 장시간 노동자의 삶 만족도가 낮고, 15시간 이상이면서 법정 근로시간인 주 40시간 이하로 근무하는 청년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행복도 조사에서도 '전혀 느끼지 않았다'는 응답자 비율도 52시간 초과 근무 그룹 비중이 8.5%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15시간 미만 근무 청년들의 응답 비중도 6.6%로 비교적 높았고 15~40시간 근무 청년들의 응답 비중은 4.3%로 가장 낮았다.
초단시간 근무자, 장시간 근무자의 행복도가 낮고 15∼40시간 근무자의 행복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이다.
박주상 지역노동사회연구소 연구위원은 "노동시간이 증가할수록 직무만족도, 삶의 만족도, 개인 행복도에 유의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비정규직보다 정규직 노동자에게서 노동시간 증가가 더 크게 행복 수준을 낮추고 있으므로 정규직 중심으로 나타나는 장시간 노동의 문제를 국제 수준에 맞게 조정해가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9월 4주 분양동향] '한화포레나충주호암' 등 2819가구 분양
- 연말부터 개인사업자 대출 금리도 비교 공시
- 카드론·저축은행 신용대출 제동…"청년 신불자 자금수요"
- [주간 추천주] 밸류업·실적 기대주 '현대차·HD현대마린'
- 넥슨 '메이플스토리' 집단분쟁조정 성립…역대 최대 규모 보상
- 혁신·도전형 R&D, 결과 아닌 과정 평가한다
-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체코 SURAO와 방폐물관리 협력 MOU 체결
- 구미시가족센터, 다(多)함께 프로그램 안아주go 말해주go 함께해주go
- 제주개발공사, ‘삼도이동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받아⋯
- MZ 취향 저격한 LGU+ '일상비일상의틈', 4년간 160만명이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