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둘 손흥민 축구시계가 첫 킥오프 가리킨다고요?

홍지용 기자 2024. 1. 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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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손웅정 감독 "축구인생 전반 시작도 안 했다, 초심 잃지 마!"
가장 아름다운 골로 FIFA 푸슈카시상을 받고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까지 꿰찼던 손흥민은 국가대표팀에서, 토트넘에서 오늘도 최초와 최고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습니다.

어느새 서른둘, 여전히 축구 선수로서 정점을 찍고 있는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평가'는 어떨까요.

[손웅정/감독]
"{'말씀 중에 죄송합니다만 절대 월드 클래스 아닙니다.' 이거 굉장히 또 화제가 된 거 혹시 알고 계십니까? 요즘도 그 생각은 변함…} 아 변함 없습니다."

프로 데뷔 15년차 손흥민이 '축구 인생 어디쯤 왔는지' 물었더니 그 대답 역시 예상을 깼습니다.

[손웅정/감독]
"지금 이제 축구를 시작하는 45분 경기 중에서 첫 킥오프를 울리는 주심의 심판 호각 신호음이라고 생각해요. 항상 초심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죠."

처음 그대로의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나가길 바라는 건데, 강조하는 마음가짐 역시 한결같습니다.

[손웅정/감독]
"조금 상황이 좋다고 좋을 때 좀 힘들 때 생각하고. 호황일 때 불황을 생각하라고 하듯이."

아홉 시즌째 '미스터 토트넘'으로 활약하는 손흥민의 미래를 묻자 언제 어디서든 행복하게 축구하는게 우선이라고 말합니다.

[손웅정/감독]
"저는 흥민이한테 그런 얘기를 해요. 네 일이지만 네가 판단하고 결정을 해야 될 일이지만…살아보고 싶은 도시 네가 가서 연봉 없이 그냥 공 차고 싶은 구단 가서 공 차다 은퇴하는 모습을 좀 보는 것도 내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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