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민생 파고들어야”..업무보고·국민제안 모두 현장에서

김윤호 2024. 1. 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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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일 국무위원·참모들에게 내놓은 당부다.

이에 따라 올해 업무보고는 부처별로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뤄지는 게 아닌 주제별로 민생현장에서 국민들이 참여하는 토론회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업무보고는 대통령과 국민이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콘셉트로 실시한다. 그래서 국민들도 참여하게 된다"며 "부처별이 아닌 주제별로, 또 현장성을 강화해 주제가 가장 잘 드러나고 활기차게 논의할 수 있는 현장을 찾아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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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무위원·참모에 "민생 파고들어야"
올해 업무보고, 주제별 현장토론회로
국민제안 보고대회도 현장 개최 검토
신년사에서 인사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갑진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년사를 발표한 뒤 인사하고 있다. 2024.1.1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zjin@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민생에 깊이 파고들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국무위원·참모들에게 내놓은 당부다. 이에 따라 올해 업무보고는 부처별로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뤄지는 게 아닌 주제별로 민생현장에서 국민들이 참여하는 토론회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위원·참모들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한 후 대통령실 청사에서 떡국 조찬을 가지며 “지난해 고금리·고물가·고유가로 경제가 어려웠으나 여러분의 도움으로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해 경제적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문제가 생기면 즉각 해결하고 민생에 깊이 파고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민생에 파고든다는 각오의 연장선에서 언론과도 가까이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신년사를 마친 후 기자실을 방문해 “올해는 김치찌개도 같이 먹으며 여러분과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식 행보도 지난해와 달라진다. 대통령실 청사에서 부처별로 이뤄졌던 업무보고 방식을 크게 바꾸기로 했다. 민생 주제별로 관련 현장에서 국민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연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업무보고는 대통령과 국민이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콘셉트로 실시한다. 그래서 국민들도 참여하게 된다”며 “부처별이 아닌 주제별로, 또 현장성을 강화해 주제가 가장 잘 드러나고 활기차게 논의할 수 있는 현장을 찾아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콘셉트로 국민제안 보고대회도 구상 중이다. 현재 국민제안 정책화 과제들 중 우수과제 온라인투표가 진행 중인데, 선정된 과제 관련 현장에서 보고대회를 열어 공개한다는 것이다. 제안 당사자인 국민들을 초청해 정부 관계자들이 정책화 계획을 직접 설명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연말에 국민제안 보고대회를 하려고 생각했는데 일정들이 많아 1월 중 개최하는 것으로 미뤄졌다”며 “올스타전에서 우수 정책과제들이 선정되면 해당 정책과 관련된 현장에서 보고대회를 여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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