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공관위원장, 과정이 공정하고 이기는 공천할 분 고를 것"

박소연 기자 2024. 1. 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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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는 4월 총선의 공천 원칙에 대해 "과정이 공정하고 멋져보여야 한다. 또 그 내용이 이기는 공천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년인사회 후 기자들과 만나 공천관리위원장 인선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저는 이 두가지를 균형있게 고려할 것이고 그것을 충분히 해내주실 분을 신중하게 잘 고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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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민경우 사퇴에는 "언행 신중하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 국민의힘 제공) 2024.01.01. /사진=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는 4월 총선의 공천 원칙에 대해 "과정이 공정하고 멋져보여야 한다. 또 그 내용이 이기는 공천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년인사회 후 기자들과 만나 공천관리위원장 인선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저는 이 두가지를 균형있게 고려할 것이고 그것을 충분히 해내주실 분을 신중하게 잘 고르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노인 비하 발언 논란으로 민경우 전 비대위원이 사퇴한 데 대해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고 동의할 수 없는 발언으로 노인회장께도 사과말씀을 드린 바 있다"며 "안타까운 일이 생긴 것인데 저희가 언행에 신중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잘 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비대위원 인선 계획에 대해선 "차차 생각하겠다"며 "비대위원들이 과거 전례를 보면 총 9명 구성돼왔는데 저희가 11명 한 것"이라고 했다. 의미 있는 인사가 아니면 추가 인선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인사 실패'라며 공세를 펼치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선 "민주당은 저를 향해 많은 말씀을 하신다. 말이 너무 세시던데 지금 단계에서 하나하나 반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김형동 비서실장의 배우자가 중국 국적이라 사퇴해야 한단 일부 극우 유튜버들의 지적에는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 정당이고 다양한 생각과 다양한 배경을 가진 분이 최대한 많이 모일 때 강해지고 국민에게 설득력이 있는 정당"이라며 "국민과 공공선 선의가 있는 분이라면 모두 함께 힘을 합칠 생각"이라고 했다.

2일부터 전국 순회 일정에 돌입하는 배경에 대해선 "국민의힘은 영남, 호남, 제주, 충청을 모두 아우르는 전국정당"이라며 "각 지역에서 목소리를 듣고 정교한 정책을 보여드려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지방을 가는 건 너무 당연하다"고 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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