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HD 두산 새해 키워드는…‘변화와 혁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그룹, HD현대그룹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들은 1일 신년 메시지를 내어 일제히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며 불황 속에서 생존의 길을 모색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일 신년사에서 "느슨해진 거문고는 줄을 풀어내어 다시 팽팽하게 고쳐 매야 바른 음(正音)을 낼 수 있다"며 "모두가 '해현경장(解弦更張·거문고 줄을 고쳐 맴)'의 자세로 우리의 경영시스템을 점검하고 다듬어 나가자"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HD현대 권오갑, 새로운 변화 강조
두산 박정원 "미래, 치열하게 고민"
에코프로 송호준, 기술리더십 강조
SK그룹, HD현대그룹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들은 1일 신년 메시지를 내어 일제히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며 불황 속에서 생존의 길을 모색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일 신년사에서 “느슨해진 거문고는 줄을 풀어내어 다시 팽팽하게 고쳐 매야 바른 음(正音)을 낼 수 있다”며 “모두가 ‘해현경장(解弦更張·거문고 줄을 고쳐 맴)’의 자세로 우리의 경영시스템을 점검하고 다듬어 나가자”고 밝혔다. 해현경장은 중국 한(漢) 나라 사상가 동중서가 무제에게 ‘변화와 개혁’을 강조하며 올린 건의문에서 유래했다.
최 회장은 이어 “지난해는 경기 침체, 에너지 위기 등 예상보다 어려운 경영환경으로 쉽지 않은 한 해였다”면서 “큰 나무가 되기 위해서는 넓고 깊게 뿌리를 내려야 하는 것처럼 올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영 환경을 우리 스스로 성장에 맞는 내실을 갖추는 계기로 삼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HD현대는 1일 임원과 그 가족들이 울산 HD현대중공업 내 전망대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새로운 변화’를 강조했다. 권 회장은 “리더들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사업별로 리더들이 책임감 있게 사업 계획을 추진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두산그룹은 ‘도전과 혁신’을 새해 모토로 내세웠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1일 신년사에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화두로 삼고 새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는 한 해로 만들자”면서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힘써야 하는 시기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더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것은 미래”라고 강조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이사는 ‘기술 리더십’을 강조했다. 송 대표는 “하이니켈 기술을 보다 고도화시키고 미드니켈, 리튬인산철(LFP)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기술 쿠데타’를 일으키는 한 해가 되자”고 말했다. 송 대표이사는 이어 “에코프로가 사업을 시작했던 26년 전에는 길이 없었다. 온통 가시밭길이었지만 모두 같은 마음으로 길을 걸어가다 보니 비로소 우리의 길이 열렸다”며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에코프로의 길을 더욱 넓혀 나가자”고 당부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