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前남친 논란에 작심 사과 “매일 후회하며 지냈다…죄책감에 정신과”(결혼해줘)

황혜진 2024. 1. 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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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민영이 전 남자친구와의 연애와 결별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박민영은 1월 1일 오후 2시 녹화 중계된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연출 박원국, 한진선)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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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민영,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제공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배우 박민영이 전 남자친구와의 연애와 결별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박민영은 1월 1일 오후 2시 녹화 중계된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연출 박원국, 한진선)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박민영은 이번 드라마로 2022년 11월 종영한 tvN '월수금화목토' 이후 1년 2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박민영은 '월수금화목토' 방영 당시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은 강모 씨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에 소속사를 통해 "상대방과 이별을 했다. 박민영이 상대방으로부터 많은 금전적 제공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한 후 지난해 2월 강씨 혐의 관련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개인적인 일을 겪은 이후 첫 작품인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했냐는 물음에 박민영은 "사실 제가 몸 건강도, 정신 건강도 많이 아팠던 해였던 것 같다. 그래서 '과연 내가 이 작품을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던 차에 감독님께서 한 번 잡아 주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민영은 "사실 짧은 시간이라면 짧은 시간이지만 정말 매일 매일 후회하며 지냈다. 정신과에서 뇌파 검사를 했을 때도 죄책감만 빨간색으로, 위험 신호가 들어올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근데 그런 시간들이 오히려 제게 '너의 본업이 무엇인지, 그리고 네가 가장 행복한 시간이 어느 때인지. 넌 촬영장에서 예전처럼 연기만 오롯이 할 때가 가장 예쁘고 빛나고 살아 있구나'라는 레슨을 주신 것 같아 지금은 모든 걸 받아들이고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 더 일찍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제가 지금 많이 건강해진 상태라 더 진정성 있게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박민영은 "절 사랑해 주신 분들, 아껴 주신 분들, 그리고 제 팬 분들한테 가장 죄송한데.. 다시는 다른 이슈로 어떠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가 배우로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오직 답인 것 같다. 그리고 항상 전 자랑스러운 배우가 되겠다고 20년을 외쳐 왔는데 많이 후회하고 있고 다시 돌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으니까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고 덧붙였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이날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박민영은 극 중 절친 정수민(송하윤 분)과 남편 박민환(이이경 분)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하는 강지원을 연기한다. 극 중 10년 전 과거로 회귀해 불륜 커플 박민환, 정수민에게 시궁창 같은 운명을 되갚아줄 예정이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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