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전남친 논란 직접 사과 “매일 후회하며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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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민영이 전 남친 구설에 대해 직접 심경을 밝혔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박민영이 전 남친 논란 후 첫 복귀작이기 때문이다.
소속사는 두 사람의 결별 사실을 알리며 "박민영이 강종현씨로부터 많은 금전적 지원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여기에 박민영은 전 연인 강종현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해 검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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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온라인 녹화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당초 지난달 27일 생중계로 진행 예정이던 행사는 배우 고(故) 이선균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미뤄져, 이날 녹화 행사로 진행하게 됐다. 박원국 감독,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 이기광이 참석했다.
극 중 박민영은 남편과 절친의 불륜으로 처절하게 배신 당한 뒤 살해 당한 이후 운명 개척자로 180도 변신한 강지원을 연기한다. 고된 삶 끝에 찾아온 암 투병과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으로 파국을 맞이한 강지원은 10년 전으로 돌아가 모든 것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날 대중의 눈은 박민영에게 향해있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박민영이 전 남친 논란 후 첫 복귀작이기 때문이다. 그간 다양한 행사에는 참석해왔지만, 본업인 배우로서 대중 앞에서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민영은 “몸도 정신 건강도 많이 아팠던 해였다. 과연 내가 이 작품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던 차에 감독님께서 잡아주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짧은 시간이라면 짧은 시간이지만 매일 매일 후회하면서 지냈다. 정신과에서 뇌파 검사를 했을 때도 죄책감이 빨간 위험 신호가 나올 정도였다”며 “그런 시간이 오히려 나의 본업이 무엇인지 행복한 시간이 무엇인지, 촬영장에서 연기할 때가 빛나는구나 교훈을 준것 같다”고 말했다.
박민영은 “지금은 모든 걸 받아들이고 여러분들게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 더 일찍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지금은 더 건강해진 상태라 진정성 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랑해주고 아껴준 팬들에게 가장 죄송하다”라고 구설에 오른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다시는 다른 이슈로 어떠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내가 배우로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게 오직 답인 것 같다. 항상 저는 자랑스러운 배우가 되겠다고 외쳐왔는데 많이 후회하고 있다. 다시 돌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으니까 지켜봐달라”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박민영은 지난해 10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관계사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과 교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여기에 빗썸 관계사인 인바이오젠에 박민영의 친언니 박모씨가 사외이사 등기돼 있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박씨는 해당 사실이 기사화되자 사외이사에서 자진 사임했다.
박민영은 열애설 및 열애 상대 강종현의 정체가 보도된 지 이틀 만에 강종현과 결별했다. 소속사는 두 사람의 결별 사실을 알리며 “박민영이 강종현씨로부터 많은 금전적 지원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여기에 박민영은 전 연인 강종현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해 검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기까지 했다.
또 박민영은 강종현과 관련한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된 원영식 전 회장의 배임혐으로 상장폐지된 초록뱀미디어의 자회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승기와 법적 분쟁 중이다. 여기에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사실상 간판 스타로 불리던 윤여정, 이서진 등이 대거 탈출 러시를 진행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 배우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 이기광 등이 출연한다. 1일 월요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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