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12/31/23 숫자가 행운 불러올까…라스베이거스 너도나도 결혼식

곽윤섭 기자 2024. 1. 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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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런던의 데일리 헤럴드가 라스베이거스를 '세계의 결혼식 수도'라고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한 이래, 그동안 500만 건 이상의 결혼식이 치러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2023년 12월31일은 새로운 기록이 세워지는 날이 될 수 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하고 있다.

날짜 표기 순서가 월, 일, 연도순으로 표기되는 미국에서 2023년의 마지막 날은 '12/31/23'으로 표기되기 때문에 1,2,3이 두 차례 반복되어 특별하게 보이는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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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31일’, 1-2-3 숫자연결 특별
캘리포니아의 캐리 “티파니 페인” 록우드(왼쪽)와 빌리 “블레이드” 트래버가 2023년 12월31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비바 라스베이거스 웨딩 채플에서 엘비스 프레슬리 흉내를 낸 론 드카가 운전하는 분홍색 캐딜락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새해 전야 휴일과 주말이 겹치는 2023년 12월31일이 1-2-3, 1-2-3 패턴이 반복되는 특별한 날짜이므로 수천 쌍이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라스베이거스 결혼식 사상 최고 기록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1953년 런던의 데일리 헤럴드가 라스베이거스를 ‘세계의 결혼식 수도’라고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한 이래, 라스베이거스에서는 500만 건 이상의 결혼식이 치러졌다. AFP 연합뉴스

1953년 런던의 데일리 헤럴드가 라스베이거스를 ‘세계의 결혼식 수도’라고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한 이래, 그동안 500만 건 이상의 결혼식이 치러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2023년 12월31일은 새로운 기록이 세워지는 날이 될 수 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하고 있다. 날짜 표기 순서가 월, 일, 연도순으로 표기되는 미국에서 2023년의 마지막 날은 ‘12/31/23’으로 표기되기 때문에 1,2,3이 두 차례 반복되어 특별하게 보이는 덕분이다. 연말을 앞두고 예식장 회사인 ‘베이거스 웨딩’의 윌리스 윌리엄스는 “보통 해의 연말에 라스베이거스에선 통상 450~550건의 결혼식이 열렸는데 2023년에는 최소한 평소의 2~3배는 될 것이며 ‘베이거스 웨딩’에서만 120여 쌍의 예약이 잡혀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특별한 숫자가 들어간 다른 날에도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식이 급증했다. 라스베이거스 클라크 카운티 결혼 관리국의 기록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역대 기록 1위는 2007년 7월7일 4492건이며 2위는 2011년 11월11일 3125건이었다.

엘비스 프레슬리 흉내를 내는 론 드카가 2023년 12월31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비바 라스베이거스 웨딩 채플에서 결혼식을 주례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12월 3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리틀 화이트 웨딩 채플에서 푸에르토리코의 신부 마리 페르난데스와 신랑 에밀 구즈만의 결혼식이 열리고 있다. 엘비스 프레슬리 흉내를 내는 마이클 콘티가 왼쪽에서 주례를 보고 있다. 현지에서는 2007년 7월7일에 열린 4492건의 기록이 깨질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AFP 연합뉴스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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