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이 낮아 카드 혜택은 '그림의 떡'…햇살론카드 어떤가요

남정현 기자 2024. 1. 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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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재단과 서민금융진흥원이 최근 '햇살론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신용상승 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신용점수가 최대 600점 가량 상승한 카드 사용자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과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은 지난달 '햇살론카드 이용자 신용상승 지원' 시범사업 참여자 중 신용점수가 31점 이상 상승한 693명에게 격려금을 지급했다.

햇살론카드 이용자 신용상승 지원 시범사업은 지난 7월부터 약 4개월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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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사회공헌재단과 서민금융진흥원이 최근 '햇살론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신용상승 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신용점수가 최대 600점 가량 상승한 카드 사용자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저신용자가 금융 활동에서 소외받지 않도록 햇살론카드를 운영하고 있다.

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과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은 지난달 '햇살론카드 이용자 신용상승 지원' 시범사업 참여자 중 신용점수가 31점 이상 상승한 693명에게 격려금을 지급했다.

햇살론카드 이용자 신용상승 지원 시범사업은 지난 7월부터 약 4개월간 진행됐다. 신청자들은 서금원의 신용·부채관리컨설팅을 지원받았다. 사업 결과 신용·부채관리컨설팅을 3회 이상 이용 후 신용이 상승한 이들의 평균 상승점수는 40점으로 나타났다. 최대 586점이 상승한 참여자도 있었다.

정부는 서민취약계층이 결제를 더 수월하게 하고 신용카드 이용혜택(포인트 등)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21년 10월 햇살론카드를 출시했다.

햇살론카드는 연간 가처분소득 600만원 이상, 개인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에 해당하며 햇살론카드 필수교육을 이수한 자라면 심사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월 보증한도는 차주의 상환의지지수와 신용도 등을 감안한 심사에 따라 최대 200만원 이내에서 차등부여된다. 카드 이용한도는 보증한도에서 20만원을 차감해 부여된다. 롯데, 현대, 국민, 삼성, 신한, 우리, 하나카드 등에서 발급 가능하다.

상환의지지수란 이용자의 신용상승, 부채개선, 신용교육 등 상환에 대한 의지와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서금원이 개발한 평가모형이다.

신청은 서금원 앱에서 하면된다. 이후 심사를 거쳐 보증승인된 경우 서금원 금융교육포털에서 햇살론카드 필수교육을 이수하면 서금원 앱에서 보증약정 체결 후 7개 카드사에서 카드를 신청, 발급할 수 있다.

다만 장·단기 카드대출(카드론·현금서비스)은 이용 제한되고 할부기간도 최대 6개월로 제한된다. 가족카드와 후불하이패스카드도 발급이 불가능하다. 리볼빙, 분할납부, 해외결제 및 유흥·사행업종 등의 이용도 제한된다.

최근 카드 혜택도 확대됐다. 지난 6월 성실이용자의 보증한도가 확대된 것이다. 서금원은 햇살론카드를 1년 이상 이용했고 현재 연체 중이 아니며 최근 3개월 내 이용실적이 있는 성실이용자를 대상으로 보증한도를 기존 200만원 최대 300만원으로 확대했다.

이재연 원장은 신용상승 지원 시범사업을 마치고 "저신용계층이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안정된 삶을 이어가는데, 신용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 중인 분들의 신용·부채관리를 도와 건전한 신용생활로 조속히 복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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