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국 ‘세결집’ 행보·이재명 문 전 대통령 예방…이번 주(2~5일) 주요 일정

김희준 기자 2024. 1. 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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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지지층 결집과 외연확장을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선다.

1962년부터 대한상의 주최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각료와 주요 기업인이 대거 참석해 온 경제계 새해맞이 행사다.

올해 신년인사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그룹 총수를 비롯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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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중 2024년 경제정책방향 발표…3일 태영건설 채권자 설명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김대중 前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2024.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희준 기자 = ◇한동훈, 대전·대구 찍고 광주로…전국 돌며 세결집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지지층 결집과 외연확장을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선다. 2일 비대위원들과 함께 대전 현충원을 참배한 뒤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다. 같은 날 오후 보수텃밭으로 불리는 대구로 내려가 대구시당·경북도당 합동 신년 인사회 행사장을 찾는다.

4일 오전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광주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다. 같은 날 오후 국민의힘 충북도당 신년인사회 참석이 예정돼 있다. 5일에는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경기도당 신년 인사회에, 8일에는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리는 강원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2024.1.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이재명, 문 전 대통령 예방…민주당 정통성 강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해 민생을 챙긴 뒤,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에도 신년 첫 일정으로 전직 대통령들을 찾은 바 있다. 이 대표는 첫 일정을 통해 '민주당 정신'을 되새기는 한편, 정통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전경 ⓒ News1 최동현 기자

◇경제계 신년인사회 2일 개최…5대그룹 총수 참석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는 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1962년부터 대한상의 주최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각료와 주요 기업인이 대거 참석해 온 경제계 새해맞이 행사다.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했던 2016년을 끝으로 문재인 정부에서는 5년 내내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다가 지난해 신년인사회에 윤석열 대통령이 7년 만에 참석한 바 있다. 올해 신년인사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그룹 총수를 비롯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 대표들도 참석한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2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이번 주 발표하는 올해 경제정책방향 어디로? 기획재정부는 이번 주 중 '2024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내놓는다. 통상 경제정책방향은 12월 중 발표됐지만 올해는 신임 부총리가 임명되면서 시점이 미뤄졌다. 최상목 신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29일 비상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다음 주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민생경제 회복 △잠재 리스크 관리 △역동경제 구현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 강화 등 네 가지 방향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힌 만큼 어떤 경제현안 정책이 담길지가 관심사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태영건설이 지난해 12월 28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했다. 태영건설이 이달까지 갚아야 하는 대출 규모는 3956억원에 이른다. 올해 4분기까지 1년 사이에 만기가 도래하는 PF 보증 채무는 3조6027억 원에 육박한다. 사진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태영건설 본사. 2023.12.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3일 태영건설 채권자설명회…자구계획 받아들여질까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3일 태영건설의 경영상황과 자구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한 채권자설명회를 연다. 11일 열리는 1차 채권자협의회에서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하기 전 채권단에 태영건설의 상황을 소상히 설명하기 위한 자리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를 위해선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관건은 태영건설이 제시한 자구 노력을 채권단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다. 태영건설의 자구 계획에는 기존에 발표한 1조원 이상의 자구책을 포함해 블루원 등 주요 계열사 매각 내용이 담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h99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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