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반칙·특권없는 세상”

송보현 기자 2024. 1. 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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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갑진년 새해 첫 일정으로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

이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지도부는 1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 후 오후 1시30분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이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묘역 입구로 나와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노 전 대통령 사저로 이동해 권양숙 여사를 비공개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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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2024.1.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김해=뉴스1) 송보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갑진년 새해 첫 일정으로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 이재명 대표는 방명록에 시민들과 함께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적었다.

이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지도부는 1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 후 오후 1시30분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봉하마을에는 민주당 지지자 500여명이 이 대표와 당 지도부를 맞았다. 일부 지지자들은 지인들과 파란색 모자나 목도리를 맞춰 쓰거나 노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노란색 바람개비를 아이와 함께 들고 손은 흔들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이 대표가 묘역 입구에서 헌화하는 입구까지 가는 동안 긴 행렬로 동행하며 ‘총선 승리!’ ‘이재명 힘내라’ 등을 연신 외쳤다. 이 대표는 지지자들에게 눈웃음을 보이며 목례로 화답했다.

노 전 대통령 묘역 앞에 도착한 이 대표는 헌화 및 분양 후 노 전 대통령이 잠든 너럭바위 앞에서 묵념했다.

참배에는 홍익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김두관 경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올해 4월 총선 출마자들이 함께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2024.1.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이 대표는 참배 후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 깨어있는 시민과 함께 사람사는 세상,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꼭 만들겠습니다”고 적었다.

이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묘역 입구로 나와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노 전 대통령 사저로 이동해 권양숙 여사를 비공개 예방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민주당 한 관계자는 “이 대표와 당 지도부 등은 권 여사가 끓인 떡국 등을 먹으며 30여분 이상 덕담을 나눴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일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해 부산 현안 메시지를 전하고,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오찬을 할 계획이다.

w3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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