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연 시인과 함께하는 북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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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배후', '푸른 별에서의 하루', 디카시집 '해미읍성 600년 역사를 걸어나오다', '육백 년의 약속', '즙' 등 다수의 시집을 펴낸 김가연 시인이 신간시집 '해미읍성 탱자꽃'으로 독자들을 찾았다.
서산문학예술연구소가 지난달 29일 '지상의 양식'에서 가진 '해미읍성 탱자꽃'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통해 김 시인을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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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간의 배후', '푸른 별에서의 하루', 디카시집 '해미읍성 600년 역사를 걸어나오다', '육백 년의 약속', '즙' 등 다수의 시집을 펴낸 김가연 시인이 신간시집 '해미읍성 탱자꽃'으로 독자들을 찾았다.
서산문학예술연구소가 지난달 29일 '지상의 양식'에서 가진 '해미읍성 탱자꽃'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통해 김 시인을 만날 수 있었다.
김가연 시인이 직접 전하는 시에 대한 심오한 이야기를 듣고 시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데, 힘썼다. 서산의 제1경이자 600여 년의 장구한 역사를 가진 해미읍성에 관한 이야기와 시가 가진 아름다움과 시를 읽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알려, 흥미를 높였다.
시를 통해 문학과 가까워지고 싶은 청중이 객석을 채운 가운데 시와 시인에 대한 궁금했던 것을 자유롭게 질문하며 공감과 조언을 나눴다.
김가연 시집에서 그가 왜 '해미읍성 시인'이라고 불리는지 알 수 있다. '꽃을 그리는 꽃잎의 이야기' 인 시집 '해미읍성 탱자꽃'은 총 84편으로 구성되었고, 하나같이 마음으로, 생명으로 쓴 주옥같은 시이다. 시집에는 시인이 사랑하고 사랑하는 해미읍성의 돌 하나, 바람 한 점, 풀잎 하나에까지 스며든 600년의 시간, 눈물, 한, 꿈, 기쁨, 환희, 슬픔, 아픔 등이 오롯이 담겨있다.
시집 '해미읍성 탱자꽃'의 추천사를 쓴 나태주 시인은 "자기가 사는 고장을 얼마나 사랑하고 좋아하기에 서사와 서정을 조화시켜 아름다운 옷감을 짜듯이 시집을 엮었을까. 시인의 시와 시의 문장이 당신을 구원하고 더 많은 사람을 감싸 안아 위로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한다.
북 콘서트는 시 낭송과 음악이 어우러져 깊어가는 겨울밤을 수놓았다.
김풍배 작가가 하모니카 연주를, 강지연, 서임숙 첼리스트가 첼로 축하 연주로 북콘서트의 열기를 달구었다.
시 낭송에서는 유병일 시낭송가가 '해미의 봄', '탱자꽃', 맹은재 시낭송가가 '해미읍성의 숨결', '해미', 정재원 시낭송가가 '목숨 꽃', '꽃 무덤' 등 김 시인의 시를 낭송해 해미읍성이 품은 질곡과 세월, 한을 깊이 느끼게 했다.
이어진 북 토크에서 김가연 시인은 이번 시집은 "해미읍성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 역사적 사건들, 삶의 자취들을 고스란히 엮어냈다"고 소개했다. 또, "시를 쓰기 위해 여러 가지 자료조사를 토대로 드러나지 않는 내밀한 세계와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잘하는 것이 시 쓰는 것밖에 없기에 365일 중 363일을 시를 쓴다. 시는 가슴이 뛰는 것, 심장 소리를 듣는 것과 같다. 모든 것을 귀기울여 듣다 보면 시가 들린다. 가장 좋아하는 작가를 꼽으라면 정지용, 백석, 박용래, 황인찬 시인 등이다.
새해에는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좋은 일 기쁜 일을 하며, 좋은 작품을 쓰고 싶다. 더 나아가 서산과 충남의 문학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시는 마음을 열고 대상에 정성을 다할 때 의미 있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조규선 서산장학재단 이사장, 편세환 전 서산문화원장, 김원균 서산상생발전위원장을 비롯한 내빈과 문인들, 시낭송가, 서산문학예술연구소 관계자, 독자들이 참석해 김가연 시인의 신간시집 출판과 북콘서트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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