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신년 업무보고 `국민 참여 민생토론회`로 진행"

김미경 2024. 1. 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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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정부부처의 신년 업무보고를 주제별 국민 참여 민생토론회로 진행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년 업무보고는 윤 대통령과 국민이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방식"이라며 "국민들도 참여하고, 주제별로 현장성을 강화해서, 그 주제가 가장 잘 드러나고, 활기차게 논의할 수 있는 업무보고, 민생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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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갑진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정부부처의 신년 업무보고를 주제별 국민 참여 민생토론회로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민생 현장행보에 이어 국민의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폭넓게 갖겠다는 취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년 업무보고는 윤 대통령과 국민이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방식"이라며 "국민들도 참여하고, 주제별로 현장성을 강화해서, 그 주제가 가장 잘 드러나고, 활기차게 논의할 수 있는 업무보고, 민생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신년 기자회견 또는 기자간담회를 할지는 아직 미정이다. 이 관계자는 "여러 가지 국민과 어떻게 소통할지 생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를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새해에 여러 소통의 자리를 만들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수경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새해 인사를 건네고 '올해는 김치찌개를 같이 먹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며 "윤 대통령은 새해에 더 힘내자고 응원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올해 업무보고를 부처별 업무보고에서 주제별 토론회 방식으로 바꾸려 하는 것은 부처 칸막이를 허물어야 한다고 여러 차례 언급한 것의 연장으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8일 국무총리 주례회동에서 신년 국정운영과 관련해 부처 간 칸막이를 과감하게 허물고 과제 중심으로 부처 간 협력체계를 강화할 것과 대통령실과 총리실이 이를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또 지난해 12월 26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모두발언으로 "부처 간 칸막이를 과감하게 허물고, 과제를 중심으로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부처 간 인사교류를 대폭 확대해 부처 간 벽을 허물고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에서도 "새해, 더욱 새로운 각오로 온 힘을 다해 뛰겠다. 무엇보다 민생 현장 속으로 들어가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민생정책을 추진하겠다"며 "모든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다.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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