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촬영할 때 이온음료만 마시며 37kg까지 감량, 절대 비추”(결혼해줘)

황혜진 2024. 1. 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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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민영이 암 투병 후 사망하는 캐릭터를 위해 촬영 중 이온음료만 마시며 버텼다고 고백했다.

박민영은 1월 1일 오후 2시 녹화 중계된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연출 박원국, 한진선)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강지원 역을 위해 기울인 노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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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민영/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제공
사진=박민영/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제공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배우 박민영이 암 투병 후 사망하는 캐릭터를 위해 촬영 중 이온음료만 마시며 버텼다고 고백했다.

박민영은 1월 1일 오후 2시 녹화 중계된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연출 박원국, 한진선)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강지원 역을 위해 기울인 노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근 박민영은 암 투병 중인 상황을 실감 나게 표현하기 위해 체중을 37kg까지 감량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한 질문에 박민영은 "절대 가벼이 넘어가면 안 되는 지점에 있어 최대한, 정말 많은 정보를 습득한 이후에 어떠한 모습으로 제가 이걸 표현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근데 아무래도 건강하게 빼는 건 느낌이 안 나오더라. 그래서 사실 여러분께는 절대 권유하지 않지만 좀 소식을 하고 촬영할 때는 정말 이온음료로만 버티는 정도로만 했다. 다행히 제작진 여러분이나 감독님이 많이 배려해 주셔서 그걸 가장 먼저 찍었다. 죽는 장면까지 찍은 다음에 2주 정도 시간을 아주 많이 주셨다"고 답했다.

박민영은 "살을 5kg 정도 찌우고 오라고 시간을 아주 많이 주셔서 열심히 찌우고 돌아왔다. 전 사실 찌우는 게 더 어렵더라. 하도 위가 작아져 있어서. 저도 이제 나이가 좀 있다 보니 언제 이렇게 캐릭터에 대한 열정을 다 쏟을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마지막으로 한 번 큰 힘을 짜 내 보자는 생각으로 죽기 살기로 해 봤다"며 "절대 권하지 않는 비추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이날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박민영은 극 중 절친 정수민(송하윤 분)과 남편 박민환(이이경 분)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하는 강지원을 연기한다. 극 중 10년 전 과거로 회귀해 불륜 커플 박민환, 정수민에게 시궁창 같은 운명을 되갚아줄 예정이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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