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선희, 김정은 지시 따라 대남기구 정리 착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 최선희 외무상이 대남 사업 부문 기구들을 정리하라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시 이행에 나섰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최 외무상은 리선권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등 대남 관계 부문 일꾼(간부)들과 함께 이날 협의회를 진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북한 최선희 외무상이 대남 사업 부문 기구들을 정리하라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시 이행에 나섰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최 외무상은 리선권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등 대남 관계 부문 일꾼(간부)들과 함께 이날 협의회를 진행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서 대남 대적 부문의 기구들을 폐지 및 정리하고 근본적인 투쟁원칙과 방향을 전환할 데 대해 제시하신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하여"라고 협의회 취지를 설명했다.
전날 북한이 공개한 전원회의 결과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현실을 냉철하게 보고 인정하면서 통일전선부를 비롯한 대남사업 부문의 기구들을 정리, 개편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며 근본적으로 투쟁 원칙과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동족이라는 수사적 표현 때문에 미국의 식민지 졸개에 불과한 괴이한 족속들과 통일 문제를 논한다는 것이 우리의 국격과 지위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이제는 현실을 인정하고 남조선 것들과의 관계를 보다 명백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대남 노선과 인식 전환을 공언했다.
이에 따라 대남 심리전과 통일 공작 등을 담당하는 통일전선부의 위상 격하와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폐지 등이 점쳐지는 가운데 북한 외교를 총괄하는 최선희를 필두로 관련 실무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j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수능] '국어 지문'에 나온 사이트 '尹 퇴진 집회 안내'로 연결 논란(종합)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영장실질심사 출석 명태균 "김영선 세비 절반, 대여금 받았을뿐"(종합)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