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역시 SON! 축포 12호골+MOM 폭발 후 훈훈한 메시지... "행복한 2023년 만들어주셔서 감사"

박건도 기자 2024. 1. 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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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1)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3년 마지막 경기를 여러분 덕에 행복하게 끝냈다. 한국은 2024년이고 영국은 아직 2023년이다. 특별하고 행복한 2023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EPL 공식 사무국은 경기 후 최우수 선수(MOM)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이 경기를 끝으로 손흥민은 한동안 토트넘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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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SNS
토트넘 홋스퍼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1)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3년 마지막 경기를 여러분 덕에 행복하게 끝냈다. 한국은 2024년이고 영국은 아직 2023년이다. 특별하고 행복한 2023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 한 해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 덕에 행복한 축구를 할 수 있었다. 여러분들이 웃을 수 있으셨다면 그것이 저의 2023 가장 큰 행복이었다. 2024년에도 이 행복이 저와 여러분 모두 함께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하트 이모티콘을 올렸다.

2023년 마지막 경기에서도 축포를 터트린 손흥민이다. 31일 시작된 AFC본머스와 20라운드 경기는 후반전 1월 1일로 넘어갔다. 손흥민은 후반 25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호골이다.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14골)을 두 골 차로 추격했다.

팬들도 손흥민의 맹활약을 인정했다. EPL 공식 사무국은 경기 후 최우수 선수(MOM)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손흥민은 2만 4998표 중 74.6%를 차지했다. 시즌 8번째 MOM이다. 이날 두 개의 도움을 기록한 지오바니 로 셀소(27)가 뒤를 이었다.

19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2-4로 크게 졌던 토트넘은 본머스를 잡으며 기사회생했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째다. 11월 연패 수렁에 빠지며 크게 흔들렸던 토트넘은 최근 반등에 성공하며 EPL 4위권 경쟁에 열을 올렸다.

히샤를리송(왼쪽)과 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SNS
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SNS
홈에서 열린 본머스와 경기에서 토트넘은 전반 9분 만에 앞서나갔다. 마타 파페 사르(21)가 오른발 중거리포로 선제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강한 전방 압박으로 본머스의 실책을 유도했고, 로 셀소가 빠르게 파페 사르에게 패스를 건넨 것이 주효했다. 파페 사르는 전반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경기 후 앙제 포스테코글루(58) 감독은 파페 사르의 쾌유를 바랐다. 파페 사르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이 예정되어있었다.

파페 사르가 빠진 뒤 토트넘은 본머스의 파상공세에 고전했다. 올리버 스킵(23)이 대신 투입됐지만, 좀처럼 경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듯했다. 상대 역습을 저지하다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경기 분위기가 어수선해질 찰나 손흥민이 다시금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25분 로 셀소의 스루 패스를 받은 뒤 문전 쇄도했고, 강한 왼발 슈팅으로 반대편 포스트를 제대로 노렸다. 공은 골대를 맞고 들어갔다.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각도로 슈팅이 빨려 들어갔다. 기세를 탄 토트넘은 히샤를리송(26)의 추가 득점에 힘입어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 막바지 한 골을 실점했지만, 두 골 차 리드를 지키며 이겼다.
이 경기를 끝으로 손흥민은 한동안 토트넘을 떠난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보도자료를 통해 손흥민이 2일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에 도착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유독 메이저 대회 트로피와 연이 없었던 손흥민이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망), 조규성(미트윌란) 등 주축 선수들이 전성기를 맞은 만큼 이번 아시안컵은 우승 적기로 손꼽힌다. 9년 전 호주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손흥민과 맞대결 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준우승했으면 좋겠다"라고 뼈있는 농담을 남긴 바 있다.

경기 전 인사를 나눈 현 토트넘 주장 손흥민(왼쪽)과 전 주장 위고 요리스. /사진=토트넘 공식 SNS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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