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숨졌는데”…‘서이초 연필사건’ 학부모, 교사·누리꾼 무더기 고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과 관련해 갑질 의혹이 제기됐던 학부모가 최근 교사와 누리꾼을 무더기로 고소했다.
현직 초등교사로 알려진 A씨는 지난해 7월, 온라인 커뮤티니에 이른바 서이초 '연필 사건' 학부모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노조는 이어 "고소인은 서울교사노조도 함께 고소하길 바란다"며 "고인과 관련된 것이라면 어떠한 법적 다툼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달 28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A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현직 초등교사로 알려진 A씨는 지난해 7월, 온라인 커뮤티니에 이른바 서이초 ‘연필 사건’ 학부모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필사건은 지난해 7월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서이초 교사가 담임으로 있던 학급에서 한 여학생이 남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그은 사건이다.
해당 사건은 고인이 숨지기 엿새 전에 발생했고, 해당 사건과 관련해 학부모들이 고인에게 수차례 연락해 고인이 심적 고통을 겪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연필 사건 관련 학부모는 A씨를 포함해 사건 관련 글을 남긴 26명을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서울교사노조는 지난달 31일 A씨를 향해 “고인의 순직 여부가 아직 결론나기 전인 이 시점에 고소를 했어야 하냐”며 “담임교사의 죽음보다 자신의 명예를 더욱 큰 문제로 보느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노조는 이어 “고소인은 서울교사노조도 함께 고소하길 바란다”며 “고인과 관련된 것이라면 어떠한 법적 다툼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A씨의 고소와 관련해 지난달 기준 총 40건을 확인해 13명의 신원을 특정했다. 이 가운데 다른 경찰서 관내 주소지를 둔 10명에 대해서는 사건을 이첩하고, 인적 사항이 확인되지 않은 25건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 중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5억원 퇴직금, 월급400% 성과급 줄이겠다”…은행들 몸사리는 까닭 - 매일경제
- ‘개미들의 짝사랑’ 에코프로…특수관계인 2700억 매도로 한해 끝냈다 - 매일경제
- ‘기름먹는 신차’ 이제 희귀종 된다…새해 출시 단 3종뿐이라는데 - 매일경제
- 전문가 “새해 내집마련 권하지 않지만…사야한다면 ‘이것’ 주목” - 매일경제
- “3배 비싸게 숙박했는데”…예고없이 ‘부산 드론쇼’ 취소, 10만명 분통 - 매일경제
- 2026년까지 전쟁한다던데…“내후년까지 러軍 사상자 50만명” - 매일경제
- 소개팅앱으로 만난 남자 7명 속이고 30억 가로챈 여자…사용자 80%가 남성 - 매일경제
- 경주 방폐장에 보조금 5조 ‘펑펑’…눈먼 돈으로 유지되는 원전생태계 - 매일경제
- 새해 미국주식 투자법…월가 “대선 앞두고 올 봄 이후 변동성 주목” - 매일경제
- ‘새해 축포’ 쏜 ‘쏘니’ 손흥민, 12호 골+평점 8.1 활약→시즌 8번째 MOTM 선정 [EPL]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