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정의 억울하고 힘든 일"…성유리 남편 사건 직접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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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가 남편인 프로골퍼 출신 안성현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가상화폐(가상자산) 관련 사건과 관련해 억울함을 드러냈다.
강씨는 고소장에서 "안성현이 'PGA 투어 유명 골프선수가 미국에서 코인을 사고 싶어한다'며 (해당 선수에게) 3억원을 빌려주라고 요구했다"며 "돈을 건넨 후 이 돈(가상화폐)이 유명 골프선수에게 가지 않고 안성현이 받은 사실을 알고 따졌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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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가 남편인 프로골퍼 출신 안성현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가상화폐(가상자산) 관련 사건과 관련해 억울함을 드러냈다.
성유리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가 가정이 겪고 있는 억울하고 힘든 일들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기도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안성현은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와 함께 가상화폐 상장을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와 안성현은 2021년 9월부터 11월 사이 사업가 강종현 씨에게 이른바 '김치코인' 2종을 빗썸에 상장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현금 30억원과 합계 4억원 상당의 명품 시계 2개, 고급 레스토랑 멤버십 카드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빗썸 관계사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돼 재판받다가 현재는 보석 석방된 상태다.
강씨는 지난달 안성현을 포함한 3인을 상대로 "빌려 간 돈을 갚지 않는다"면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강씨는 고소장에서 "안성현이 'PGA 투어 유명 골프선수가 미국에서 코인을 사고 싶어한다'며 (해당 선수에게) 3억원을 빌려주라고 요구했다"며 "돈을 건넨 후 이 돈(가상화폐)이 유명 골프선수에게 가지 않고 안성현이 받은 사실을 알고 따졌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안성현 측은 "골프 선수 얘기를 한 건 맞지만 돈을 빌려달라고 하진 않았다"며 "3억원은 강씨의 차명 투자금"이라는 입장이다.
안성현은 2005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 입회했다. 2011년 SBS 골프아카데미 헤드프로로 같은 방송사 스포츠채널에 출연했으며,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골프 국가대표팀 상비군 코치로 활동했다. 성유리와는 2017년 결혼해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성유리는 관련 의혹을 부인했지만, 강씨가 성유리가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에 수억 원을 투자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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