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내남결'로 복귀 "시궁창 인생서 기회 얻어…각성하는 과정 봐달라"

정혜원 기자 2024. 1. 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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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민영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복귀한다.

박민영은 1일 진행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박민영의 복귀작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박민영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고단했던 삶의 끝에 얻은 암이라는 병과 믿었던 이들의 배신으로 처절하게 짓밟혔던 1회차 인생을 뒤로 하고 2회차 인생에서 제대로 각성한 강지원으로 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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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영. 제공| tvN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박민영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복귀한다.

박민영은 1일 진행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박민영의 복귀작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박민영은 2022년 9월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숨은 주인으로 알려진 재력가와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으나, "이미 이별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박민영의 전 연인에 대한 석연치 않은 의혹들이 연이어 불거졌다. 또 박민영은 결별했다고 밝혔음에도 지난해 2월 전 연인이 빗썸 관계사에서 부당이득 취득 과정에 관여했는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박민영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고단했던 삶의 끝에 얻은 암이라는 병과 믿었던 이들의 배신으로 처절하게 짓밟혔던 1회차 인생을 뒤로 하고 2회차 인생에서 제대로 각성한 강지원으로 분한다.

그는 "시궁창 같은 인생에서 2회차라는 선물 같은 기회를 얻게 되는 캐릭터"라며 "항상 각성하고 조금씩 발전하고 나아가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데 그런 과정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민영은 "강지원은 본인의 자존감도 낮았고, 정이 많고 착하고 주체성이 부족한 캐릭터라는 틀 안에서 살던 캐릭터다. 그게 물론 착한 사람이라고 누군가는 말할 수 있겠지만 본인의 것을 많이 빼앗기고 살던 사람이라고 해석했다. 그래서 남편과 절친에게 죽음을 당하고 확실하게 각성하고 2회차를 맞이하는 캐릭터다. 사소한 제스처와 목소리 옷차림 머리스타일 모두 바닥을 쳤던 사람이 운명을 개척하는 과정을 섬세하고 밀도있게 그리려고 노력했다"라며 "적인 사람들에게는 용서없이 자비없이 할 정도로 독이 많이 쌓여있는 상태다. 이성에게서 사랑을 받았을 때 벅참도 엄청나다. 외로운 늑대소녀였다고 생각한다. 지원이가 사랑을 많아 받게 되는 캐릭터라 행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독님께서 저랑 코드가 비슷해서 각성 포인트를 엔딩으로 넣어주셨다. 좋은 OST들과 함께 임팩트가 강해진다. 각성 포인트마다 점점 발전하는 강지원이 보일 것이다. 엔딩 맛집이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 이날 오후 8시 5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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