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도시 세종, '대한민국 문화도시' 후보지..연말 심사대

곽우석 기자 2024. 1. 1. 14: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글문화수도'를 표방하는 세종이 지역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할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후보지로 선정됐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기존 행정중심 발전전략에 따른 문화불균형을 해소하고, 세종을 대표하는 한글을 도시 곳곳에 입혀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체부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대상지로 세종시를 비롯해 전국 13개 지자체를 선정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온 세종에 한글' 구현 목표 4대 분야 32개 사업 추진
연말 최종 승인 시 2025년부터 3년간 국비 100억원 지원
한글공원 내에 조성된 세종대왕 모형 조형물. 사진=세종시 제공

'한글문화수도'를 표방하는 세종이 지역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할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후보지로 선정됐다. 지역 특화 문화를 활용해 도시 전체 문화발전을 추진하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1일 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대상지로 선정돼 올 한 해 예비사업을 추진한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화예술, 문화산업, 관광, 전통, 역사 등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지역 문화창조력을 강화하기 위해 문체부 장관이 지정하는 도시다.

시는 올 한해 지방재정투자심사·문화영향평가 등 특화 문화를 발전시킬 예비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문체부는 연말 문화도시심의위원회 예비사업 추진실적 심사를 거쳐 최종 지정 절차를 밟는다.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최종 지정될 경우 3년간(2025-2027년)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여기다 지방비 100억원을 매칭, 총 200억원을 투입해 문화도시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다.

세종시가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후보지로 선정됐다. 사진=세종시 제공

시는 이번 공모에서 기존 행정중심 발전전략에 따른 문화불균형을 해소하고, 세종을 대표하는 한글을 도시 곳곳에 입혀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글을 도시의 정체성으로 활용해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 비전을 도출하고, 한글문화 확산과 구현을 위해 '온 세종에 한글'을 목표로 4대 분야, 32개 사업을 수립했다.

4대 분야는 △문화생활권을 조성하는 '누림' △문화다양성을 실천하는 '채움' △문화기반시설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가꿈' △세종·충청·세계를 잇는 초광역 문화연대를 꿈꾸는 '이음' 등을 제시했다.

앞으로 시는 문체부와 각 분야 전문가 자문을 통해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문화를 통해 세종을 넘어 충청권 전체의 문화균형발전을 추구해 나갈 계획이다.

문체부 측은 지역만의 특화 문화가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변화의 바람이 그 지역을 넘어 다른 지역의 발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대왕으로부터 도시의 정체성을 부여받은 세종시는 지난 10년간 한글 문화를 가꿔왔다"며 "올 한 해 대한민국 문화도시로서 세종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정부의 한글문화 정책에 맞춰 한글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정4기 출범과 함께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왔다. 지난해 초 세종시문화관광재단과 함께 문화도시 임시조직(TF)를 조직해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을 준비해 왔다. 문체부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대상지로 세종시를 비롯해 전국 13개 지자체를 선정 발표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