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 지역기업 우선 채용 원해...공공부문 채용확대도

곽우석 기자 2024. 1. 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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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세종시 일자리인식실태조사 발표
세종시청 전경.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민들은 지역 유치기업에 대해 '시민 우선 채용'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취업 활성화 추진 정책으로는 '공공부문 채용확대'를 꼽았다.

세종시는 시민 취업실태·희망일자리·취업지원정책 등 종합적인 일자리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2023년 세종시 일자리인식실태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조사항목은 △기본사항 △일에 관한 사항 △미취업 구직 관련 △희망일자리 △직업교육훈련 △취업지원정책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 △경력보유여성 8개 부문 76개 문항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시민들은 평균 37.7시간 일하고 일자리 안정성에 높은 만족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추진되길 기대하는 취업 활성화 정책으로는 '시내 유치기업에 세종시민 우선 채용'이 28.4%로 가장 높았다.

또 자영업(창업)에 가장 필요한 지원은 '창업 및 운영자금의 장기·저리 지원'이 27.1%였다.

희망 하는 직업교육훈련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가 18.3%, '조리 및 음식서비스' 분야가 14.9%, '행정 및 사무' 분야가 14.6% 등의 순이었다.

창업 활성화 정책으로는 '창업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확대'가 37.4%로 가장 높았다. 청년 취업 활성화 필요 정책은 '공공부문 채용확대', '기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확대' 각각 29.9%로 높게 나타났다.

2023년 취업자의 '평소 1주 근로시간'은 평균 37.7시간이었고 '1주 동안 초과 근로시간'은 4.6시간이었다.

직장에 대한 만족도에선 '일자리 안정성'이 58.3%로 가장 컸고, '근로시간' 56.4%, '근로환경'·'일의 내용' 각 52.8% 순이었다.

직장(사업체) 소재지는 세종이 58.8%, 대전이 17.0%, 충북이 9.8%, 충남이 9.5% 순이었다. 평균 근속기간은 남자 9.6년, 여자 8.5년이었다.

임금 근로자 월평균 임금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24.0%, '300만-400만원 미만' 19.4%, '400만-500만원 미만' 17.6% 순이었다.

사회보험 가입 비율은 '국민연금(직장)' 61.9%, '건강보험(직장)' 90.6%, 고용보험 65.3%, 산재보험 64.7%, 특수직역연금 25.0%였다.

미취업 구직 관련 사항 조사 결과, 미취업자 미취업 기간은 '10년 이상' 26.3%로 가장 높았고, 미취업 기간 중 활동은 '육아·가사·가족돌봄 등'이 55.2%로 가장 많았다.

일자리를 희망하지 않는 비율은 30.1%였고 미희망 이유로는 '가사·육아·자녀교육·가족 돌봄' 38.7%, '건강상의 이유' 23.5%, '일을 하고 싶지 않아서' 10.8% 순이었다.

희망 일자리 유형은 '취업' 82.8%, '창업(자영업)' 17.2%였고, 희망 직장 유형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27.6%로 가장 높았고 '개인사업체' 22.9%, '중소기업' 17.9%, '공기업' 12.5% 등 순이었다.

희망 고용형태는 '전일제'가 61.5%로 2020년 63.4%에 비해 감소한 반면, '시간제'는 38.5%로, 2020년 36.6% 대비 증가했다. 희망 월평균 임금은 2020년 247.6만 원에서 2023년 290.5만 원으로 17.3% 증가했다.

만19-70세의 72.2%는 나이와 관계 없이 수입이 있길 희망했는데, 평균 희망퇴직 연령은 2020년 67.2세에서 2023년 71.4세로 증가했다.

경력보유여성 조사 결과, 만 25-54세 여성 중 경력단절 경험이 있는 여성은 47.9%였고, 사유는 '임신, 출산'이 45.6%로 가장 높았다.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필요한 정책은 '출산·육아휴직 활성화 등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 조성'이 29.4%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역 2496개 표본가구에 거주하는 만 19-70세 가구원 3927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7일부터 5월 3일까지 조사원 방문 면접조사를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68%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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