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수능때 여학생이 더 불리하다고?…만점자 성적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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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 최근 3년간 수능에서 수학과 과학탐구의 최상위권 학생 다수가 남학생인 것으로 분석됐다.
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자 가운데 남학생이 84.3%, 여학생은 15.7%였다.
2024학년도 수능 과탐의 표준점수 최고점자(8과목 합산) 가운데 남학생이 71.3%, 여학생이 28.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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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탐도 만점자 10명 중 7명이 남학생
“남녀간 점수 격차 좁힐 프로그램 필요”
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자 가운데 남학생이 84.3%, 여학생은 15.7%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통상 원점수 만점자가 받는 표준점수(표준점수 최고점)는 높아진다.
2022학년도에는 남학생이 80.1%, 2023학년도에는 85.3%로 나타나며 표준점수 최고점자 중 남학생 비중은 꾸준히 80%를 웃돌았다. 범위를 넓혀 1등급(상위 4%) 수험생을 봐도 경향은 유지됐다. 1등급 수험생 중 남학생 비율이 2022학년도에는 75.3%, 2023학년도에는 74.0%, 2024학년도 수능에서는 73.7%로, 70% 이상이었다. 과학탐구도 비슷했다. 2024학년도 수능 과탐의 표준점수 최고점자(8과목 합산) 가운데 남학생이 71.3%, 여학생이 28.7%였다.
사회탐구는 2024학년도 수능 기준 표준점수 최고점자(9과목 합산) 중 여학생 비율이 59.1%로 여학생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는 남학생이 53.1%, 여학생이 46.9%로 남학생이 약간 많았다.
이 추세가 유지될 경우 대입제도 개편이 이뤄지는 2028학년도 수능에선 여학생이 더 불리해질 것이라고 종로학원은 내다봤다. 수학이 단일과목으로 돼 선택과목 없이 같이 경쟁하기 때문이다. 사탐, 과탐도 선택과목 없이 공통으로 보는 것도 사탐에 강한 여학생보다는 과탐에 강한 남학생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고1 때 보는 교육청 모의고사를 보면 통합사회 과목은 절대평가 시 1등급 인원이 30~40%이지만, 통합과학은 10% 이하까지도 떨어진다”며 “수험생들이 전체적으로 과학과목에 부담이 더 큰 상황이고, 이 경우 여학생이 상대적으로 고득점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했다.
임 대표는 “2028 수능을 치르는 학년(현 중2)에서는 이러한 점도 향후 학습전략 수립에 참고해야 한다”며 “일선 고교 현장에서는 남녀 간의 점수격차를 좁힐 수 있는 학습전략, 프로그램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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