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출근 빙판길·도로살얼음 조심···아침까지 중부지방에 비나 눈
새해 첫 출근날인 2일 중부지방에는 아침까지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빙판길과 도로살얼음 등으로 인한 사고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
기상청은 1일 밤부터 2일 오전 사이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에는 가끔 비 또는 눈이 조금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1일 예보했다. 예상 적설과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강원 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 등에 1㎝ 미만과 1㎜ 미만이다.
3일은 이른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전남권과 경남권에 비 또는 눈이 오겠고, 늦은 새벽부터 낮 사이에는 제주도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산지에는 비나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눈이 내려 쌓인 지역에서는 녹은 눈이 밤사이 다시 얼면서 빙판길이 되는 곳이 있겠고, 비 또는 눈이 내린 지역에서도 밤사이 기온이 낮아져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서도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영하 11도~0도, 최고기온 1~9도)보다 조금 높겠다. 2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2~12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2~10도 사이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일 발표한 중기예보에서 4~7일(일) 아침 기온은 영하 7도~영상 4도, 낮 기온은 0~13도로 평년(최저기온 영하 10도~0도, 최고기온 1~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8일에는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도까지 낮아지는 반짝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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