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선제골 후 햄스트링 부상→캡틴 SON 품에서 눈물'...토트넘 '핵심 MF' 쓰러졌다, 네이션스컵 출전도 불투명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파페 사르(21·토트넘)가 주장 손흥민 품에서 눈물을 흘렸다
토트넘은 지난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디움에서 펼쳐진 본머스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굴리엘모 비카리오, 페드로 포로, 에메르송 로얄, 벤 데이비스, 데스티니 우도기, 사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브레넌 존슨, 지오바니 로 셀소, 손흥민, 히샬리송이 선발로 출전했다.
토트넘은 전반 8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볼을 잡은 사르가 드리블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의 리드 속에서 두 팀은 계속해서 공격을 펼치며 찬스를 주고받았다.
토트넘은 후반전에 연속골을 터트렸다. 후반 25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10분 뒤에는 히샬리송의 원터치 득점까지 나왔다. 결국 토트넘은 3-1로 승리하면서 승점 39점이 됐고 4위 아스널(승점 40점)을 추격했다.
다만 마냥 웃을 순 없는 경기였다. 사르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이다.
사르는 이날 경기까지 리그 18경기를 소화하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하지만 전반 32분에 몸에 이상을 느꼈고 올리버 스킵과 교체됐다. 사르는 손흥민에게 안기며 눈물을 흘렸다.
세네갈 국가대표팀에도 비상 소식이다. 사르는 세네갈 국가대표로 1월에 열리는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대회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말하기가 힘들다. 파페는 햄스트링에 문제를 느꼈다. 그는 국가대표팀과의 여정을 기다렸기 때문에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다”라고 밝혔다. 토트넘 또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르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이탈을 예고했다.
[사진 = 파페 사르/게티이미지코리아·토크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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