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좋은 일만 있기를”…각양각색 새해 첫 순간
[앵커]
올해 2024년 첫날, 보신각 타종 행사를 비롯해 사람들은 각자의 공간에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새해 첫날의 모습을 이예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3! 2! 1!"]
새해가 밝자 국내 최고층 빌딩 위로 화려한 불꽃이 터집니다.
시민들은 소중한 이들과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새해를 맞았습니다.
[최건수/인천 부평구 : "좋은 일만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갑진년 화이팅!"]
[김선훈/취업준비생 : "내년에는 꼭 잘 알려진 기업에 멋지게 취직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취준생들 화이팅!"]
보신각 앞에도 제야의 종 행사를 보려는 시민들이 거리를 가득 채웠습니다.
시민들은 기도하며 올해 소망을 빌어봅니다.
[이경희/경기도 성남시 : "저희 자녀들이 나이가 좀 많거든요. 그래서 올해는 좀 좋은 짝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새해 첫날, 병원에서는 아이 울음소리가 생명의 탄생을 알립니다.
아빠는 조심스레 아이를 품에 안아봅니다.
[이주홍/새해 첫 아기 아빠 : "아홍이가 주위를 좀 더 따듯하게 돌보고 사랑을 나눠줄 수 있는 착한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습니다."]
공항도 새벽부터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한국에 도착한 항공기에서 관광객들이 내리고, 화물기에는 수출될 상품들이 실립니다.
[방문규/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반도체) 수출이 더 늘어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시장 상인들은 해가 바뀌어도 새벽부터 분주히 일합니다.
추운 날씨 속에도 과일 상자를 싣고 나르며 손님들을 맞을 준비를 합니다.
돈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족과 지인들의 건강이 우선입니다.
[박기수/시장 상인 : "가족들이 건강했으면 좋겠고 그렇죠. 주변에 있는 부모님들이나 뭐 지인분들이 다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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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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