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지뉴→네이마르 이을 ‘삼바스타’가 나타났다고?...바르사 도착 ‘18세 비토르 호케’ 주목!

김경무 2024. 1. 1. 13: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마리우→호나우두→히바우두→호나우지뉴→네이마르. FC바르셀로나(바르사)를 거쳐간 브라질 출신 세계적인 공격수(포워드)들이다.

이들 중 호나우두가 19세 나이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스페인 슈퍼컵에서 골을 넣어 최연소 득점기록을 세웠는데, 호케는 이를 넘어 18세의 나이에 최연소 득점기록을 세울 수 있다는 점도 바르사는 주목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8세 비토르 호케(앞)와 종전에 FC바르셀로나를 거쳐간 삼바 스트라이커들. 왼쪽부터 네이마르, 호나우지뉴, 히바우두, 호나우두, 호마리우. 출처|FC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호마리우→호나우두→히바우두→호나우지뉴→네이마르…. FC바르셀로나(바르사)를 거쳐간 브라질 출신 세계적인 공격수(포워드)들이다.

바르사가 장차 이들의 명성을 이어갈 삼바축구 18세 스트라이커를 최근 영입해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주인공은 비토르 호케다.

2005년 2월28일생인 호케는 브라질 크루제이루(2021~2022)와 아틀레티코 파라나엔시(2022~2023)를 거쳤으며, 지난해 7월 바르사 이적이 발표된 바 있다.

바르사 구단은 12월31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호케에 대해 “최신 브라질 스트라이커”라며, 과거 팀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삼바스타 5명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비토르 호케. 바르사


바르사는 호케(1m72, 78kg)에 대해 “18세의 이 선수는 남미축구계 떠오르는 스타들 중 가장 많이 언급된 선수 중 하나이다. 아직 증명해야 할 것이 많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가 향후 10년 동안 (바르사) 클럽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 중 한명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그렇게 된다면, 지난 몇십년 동안 그렇게 많은 굉장한(fabulous) 브라질 스트라이커들의 붐을 목격한 바르사에서 전혀 새로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했다.

호케는, 앞으로 바르사에서 두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삼바스타 하피냐(27)와 함께 뛰게 된다

호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도착한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네이마르, 호마리우, 호나우두, 호나우지뉴를 자신의 가장 위대한 롤모델로 꼽았다.

바르사는 “그 (기자회견) 자리에서 조금 들켰지만, 생각할 시간이 더 주어졌다면, 그는 분명 히바우두와 에바리스토의 이름도 꺼냈을 것”이라고 했다.

네이마르. 바르사


종전 삼바스타 중 바르사 데뷔전에서 호마리우는 해트트릭, 호나우두는 각각 2골을 넣었다는 점도 바르사는 강조했다.

반면 호나우지뉴와 네이마르는 두번째 경기에서 골네트를 처음 흔들었고, 히바우두는 3번째 경기 만에 데뷔골을 자축할 수 있었다.

이들 중 호나우두가 19세 나이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스페인 슈퍼컵에서 골을 넣어 최연소 득점기록을 세웠는데, 호케는 이를 넘어 18세의 나이에 최연소 득점기록을 세울 수 있다는 점도 바르사는 주목했다.

그러면서 바르사는 “호케가, 호나우두가 바르사에서의 첫해(그리고 유일한)에 가졌던 것과 같은 영향력을 보여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호나우두는 1996~97 시즌 49경기에서 47골을 기록했는데 “마치 공상과학 소설에서나 나올 법한 장면이었다”고 바르사는 돌아봤다. 그러나 호나우두의 바르사에서의 시간은 호마리우의 시간만큼이나 짧았다.

히바우두는 1997년 호나우두의 대타로 바르사에 도착해 235경기에 출전해 뛰어난 스트라이커는 아니었지만 130골을 넣어 ‘골 머신’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호나우지뉴. 바르사


바르사는 2000년대 중반 활약한 호나우지뉴에 대해 “잊지 못할”(unforgettable) 선수라며 가장 좋은 평가를 내렸다.

“많은 사람들이 바르사에서 뛴 가장 위대한 브라질 선수는 호나우지뉴라고 주장할 것이다. 그가 도착했을 때 바르사는 유난히 부진한 시기를 보내고 있었지만, 그가 떠날 무렵에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팀 중 하나로 여겨졌다.

클럽을 변화시켜 황금기에 접어들고, 그 어느 때보다 국내외에서 더 많은 트로피를 획득하도록 도운 것은 그의 마법이었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호나우지뉴의 미소와 놀라운 볼 소유 능력은 바르사가 전세계 곳곳에서 존경을 받게 된 주된 이유 중 하나였다.”

바르사는 “비토르 호케가 부응해야 할 것이 많다. 그 역시 브라질의 모든 위대한 선수들과 같은 호흡으로 언급될 수 있을 지는 두고 볼 일이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압력으로 여겨서는 안된다. 그는 그것을 영감(inspiration)으로 보야 한다. 연말이 지나고 축구가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모든 시선은 바르사의 새로운 스타에게 쏠릴 것이다. 이것이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 될 수 있을까?”라고 했다. kkm100@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