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자동차 일냈다… 美 수출량 100만대 돌파 '역대 최대'

김소연 기자 2024. 1. 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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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으로 수출된 국산 자동차가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1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국내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출된 자동차 대수는 117만2612대다.

이 같은 역대 최대 수출량과 더불어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물량까지 더하면 현대차·기아의 2023년 미국 내 판매량은 160만 대를 넘어 미국 스텔란티스를 제치고 4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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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LA 오토쇼'에서 '디 올 뉴 싼타페'와 '아이오닉 5 N'을 북미에 선보였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미국으로 수출된 국산 자동차가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1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국내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출된 자동차 대수는 117만2612대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국산차의 미국 수출 대수가 100만 대를 돌파한 건 2015년(106만6164대) 이후 8년 만이다.

현대차·기아 등 한국차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지난 2021년 수출량 80만 대도 넘지 못했으나 반도체 등 부품 수급에 적절히 대응해 미국 시장 판매량을 확대했다. 그 결과 2022년 미국 수출량이 94만23대로 급격히 반등하며 증가 추세를 이뤘다.

이 같은 역대 최대 수출량과 더불어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물량까지 더하면 현대차·기아의 2023년 미국 내 판매량은 160만 대를 넘어 미국 스텔란티스를 제치고 4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가 지난해 11월까지 약 151만대를 판매한 데 이어 12월에도 호조세를 이어가며 연간 판매량 165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 이상 많고, 역대 최고치인 2021년 판매량 148만9118대보다 16만대 이상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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