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텀시티, 지방 첫 매출 2조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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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가 지난해 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
1일 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점이 지난해 개점 14년 만에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09년 세계 최대 규모 백화점으로 탄생한 신세계 센텀시티는 2016년 비수도권 점포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부산보다 외지 고객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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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 콘텐츠로 관광객 잡아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가 지난해 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 서울 이외 지역 백화점 가운데 처음으로 연매출 2조원 점포에 등극한 것이다. 서울에서도 매출 2조가 넘는 백화점은 신세계강남·롯데잠실·롯데본점 등 3곳 뿐이다.
1일 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점이 지난해 개점 14년 만에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09년 세계 최대 규모 백화점으로 탄생한 신세계 센텀시티는 2016년 비수도권 점포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국내 최초로 단일 점포 3조 시대를 기록한 신세계 강남점에 이어 부산에서도 매출 2조원 점포를 배출하면 겹경사를 맞은 분위기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부산보다 외지 고객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센텀시티점 방문 고객 가운데 부산 이외 지역 고객이 55%를 차지했다. 수도권 고객(13.0%) 비중도 두 자릿수를 차지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2009년 오픈 당시 전체 면적의 약 35%를 고객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영화관, 대형서점, 스파랜드, 골프연습장, 아이스링크 등으로 채워 화제를 모았다. 최근 백화점·마트 업계에서 체험·여가 공간 확대가 트렌드인데, 센텀시티는 애초부터 라이프스타일 백화점을 표방한 것이다.
‘3대 명품’으로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입점 등 지역 백화점으로는 독보적인 상품 기획력도 센텀시티의 자랑이다. 에르메스와 샤넬을 비롯해 고야드, 반클리프 아펠, 톰포드, 셀린느, 까르띠에, 크롬하츠 등 럭셔리 브랜드도 부산에서는 센텀시티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부산 1등 백화점’에 그치지 않고 파격적인 혁신을 지속해왔다. 지난 2월 지하 2층에 약 8879㎡(약 2700평) 규모로 오픈한 영패션 전문관 ‘하이퍼그라운드’가 대표적이다. 하이퍼그라운드를 구성하는 전체 47개 브랜드 중 절반에 가까운 20개를 지역 단독 신규 브랜드로 채워 2030 세대의 쇼핑 성지로 자리잡았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와 독보적인 콘텐츠로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며 세계 최대를 넘어 세계 최고의 백화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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