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제 올리고, 새해 덕담 나누고…”

이용록 홍성군수(가운데)가 1일 새벽 홍성군 백월산 제단에서 군민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영신 고천대제를 올리고 있다. 홍성군 제공

새해를 맞아 충남 기초단체들이 하느님께 군민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제를 올리고 해맞이 행사를 열어 덕담을 나누며 첫날을 열었다.

홍성군은 1일 홍성읍 백월산 정상에서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의 안녕과 평안, 홍성군의 번영을 기원하는 영신 고천대제를 올렸다. 이날 고천대제에는 이용록 군수가 초헌관, 이선균 군의회의장이 아헌관, 이정순 홍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종헌관으로 참례했다.

제를 마친뒤 참석자들은 영상으로 제작한 군민들의 새해 소망을 보고 만세삼창을 했다. 이어 떡국을 나누며 해맞이를 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모든 분이 소원을 이루기를 염원한다. 올해도 더욱 따뜻하고 행복한 홍성군을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이 1일 새벽 성성호수공원에서 열린 해맞이 행사에서 시민에게 덕담을 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천안시는 이날 서북구 성성호수공원에서 해맞이 행사를 열었다.

이날 해맞이 행사에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해 천안시 발전과 시민 안녕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는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의 비나리 공연에 이어 시립합창단이 새해를 맞는 합창으로 막이 올랐다. 시민들은 소망 영상을 보고 박 터트리기, 덕담 나누기, 소원성취문 쓰기 등을 하며 청룡의 해의 희망을 나눴다. 박상돈 시장은 “올해는 우리시의 상징인 용의 해이다. 용은 힘과 지혜, 용맹함을 상징하는 상서로운 동물이므로 우리시가 더욱 발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군, 논산시 등은 신년사를 내어 시민 안녕과 평안을 기원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이날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옥파 이종일 선생의 사당에 참배하며 새해 일정을 시작했다. 가 군수는 “갑진년 새해를 맞아 모든 군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를 보내시길 진심으로 기원하며, 군민 여러분과 함께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새로운 도약의 한 해를 열겠다”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