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연매출 2조원 달성…지역百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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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부산 센텀시티의 지난해 누적 매출이 2조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전국 70여개 백화점 가운데 서울 외 지역의 매장이 연 매출 2조원을 넘어선 것은 센텀시티가 처음이다.
지난해 센텀시티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668% 뛰어 신세계백화점의 모든 매장을 통틀어 가장 높은 신장률을 냈다.
센텀시티는 또 해외여행이 늘고 패션 제품의 단가가 낮아지는 여름은 비수기라는 백화점 업계의 공식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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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부산 센텀시티의 지난해 누적 매출이 2조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전국 70여개 백화점 가운데 서울 외 지역의 매장이 연 매출 2조원을 넘어선 것은 센텀시티가 처음이다. 2009년 개점 이후 비수도권 점포로는 처음으로 2016년에 매출 1조원을 달성한 센텀시티는 14년 만에 2조원도 넘어섰다.
센텀시티는 특히 부산보다 외지 고객의 비중이 높았다. 지난해 방문객을 지역별로 보면 창원과 양산 등 경남(14.8%) 지역은 물론 수도권(13.0%), 울산(4.4%), 대구(4.0%), 경북(3.7%) 등에서도 많이 찾았다. 부산 이외 지역 고객 비중은 55%였다.
엔데믹 이후 크루즈 관광이 회복되면서 외국인 매출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센텀시티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668% 뛰어 신세계백화점의 모든 매장을 통틀어 가장 높은 신장률을 냈다.
부산 해운대에서 시내 면세점과 웨스틴조선 부산, 그랜드조선 부산, 부산프리미엄아울렛 등 신세계그룹의 유통매장이 벨트를 형성하면서 80개국의 외국인 고객을 끌어모았기 때문이다.
센텀시티는 또 해외여행이 늘고 패션 제품의 단가가 낮아지는 여름은 비수기라는 백화점 업계의 공식도 깼다. 국내 대표 휴가지인 해운대구에 자리 잡고 있고 체험, 여가 공간을 대폭 늘린 데 이어 여름철에도 차별화된 이벤트로 집객에 힘을 쏟은 점이 주효했다.
지하 1층 식품관과 꼭대기 층의 전문 식당가뿐 아니라 센텀시티몰 4층 매장 사이에도 식당가를 마련해 고객들이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독보적인 브랜드력도 센텀시티만의 강점이다. 센텀시티는 오픈 당시부터 3대 명품으로 불리는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을 모두 갖췄고, 고야드, 반클리프 아펠, 셀린느, 파텍필립 등 유명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다.
여기에 지난해 2월에는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MZ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를 채워 넣은 영패션 전문관 ‘하이퍼그라운드’도 마련하면서 젊은 층을 끌어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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