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새해 첫날 로켓 공격…“인명피해는 없어”

현지시각 새해 첫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 공격을 가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자정이 지난 직후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 중부와 남부 지역을 향해 20여 발의 로켓이 발사됐고 이스라엘의 중·남부 도시 곳곳에서는 밤새 수십 차례 공습 경보가 울렸습니다.

이스라엘 매체들은 방공망 ‘아이언돔’이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을 요격하는 장면을 방송했습니다. 이스라엘 응급의료 서비스인 ‘마겐 다비드 아돔’(MDA)은 이번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여전히 129명의 이스라엘인을 인질로 붙잡고 있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 공격으로 2024년을 시작했다.”며 “인질 모두가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해피 뉴 이어’는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공격 직후 하마스도 텔레그램에 올린 성명에서 “현재 알카삼 여단이 텔아비브와 교외 지역을 M90 로켓으로 공격 중”이라며 “이는 유대 민족주의자의 민간인 학살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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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한 기자 (hane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