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협박녀, 유흥업소 여실장 마약투약 제보…교도소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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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씨를 생전에 협박해 5000만원을 뜯은 혐의로 구속된 20대 여성이 평소 친하게 지낸 유흥업소 여실장의 마약 투약 정황을 경찰에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공갈 등의 혐의로 최근 구속된 박모씨(28·여)는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김모씨(29·여)가 마약을 투약했다고 경찰에 제보했다.
경찰은 박씨의 증거 제공, 제보 등으로 지난해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씨를 체포해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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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고(故) 이선균씨를 생전에 협박해 5000만원을 뜯은 혐의로 구속된 20대 여성이 평소 친하게 지낸 유흥업소 여실장의 마약 투약 정황을 경찰에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공갈 등의 혐의로 최근 구속된 박모씨(28·여)는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김모씨(29·여)가 마약을 투약했다고 경찰에 제보했다.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박씨는 마약 전과 6범인 김씨와 교도소에서 처음 알게 됐고 출소 뒤 김씨의 오피스텔 윗집에 살며 친하게 지낸 사이로 언급됐다.
하지만 박씨는 지난해 10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에 찾아가 김씨의 머리카락 등 증거물을 제공하며 마약 투약 정황을 제보했다. 경찰은 박씨의 증거 제공, 제보 등으로 지난해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씨를 체포해 구속했다.
김씨와 박씨는 이선균씨가 지난해 10월21일께 공갈 혐의로 고소한 인물들이다. 당시 이씨는 김씨, 박씨와 성명불상자 1명으로부터 협박을 받아 3억5000만원을 뜯겼다며 검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이씨를 협박해 5000만원을 뜯은 혐의로 박씨를 지난해 12월28일 구속했고 김씨와 박씨의 공갈사건에 대해 계속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김씨, 박씨의 혐의와 범행동기, 이들의 관계 등을 공개할 수 없다. 제보자가 누군지도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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