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 '생활인구' 18만 명…7개 인구감소지역 중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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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의 '생활인구'가 18만 명 수준에 머물며 정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 7곳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전체 인구감소지역 89곳 가운데 7곳을 대상으로 우선 조사한 '생활인구 시범산정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지난해 6월 기준 거창 생활인구는 18만4300명으로 7곳 가운데 가장 적었다.
거창은 체류인구(12만3300명)가 등록인구(6만1000명)보다 2.0배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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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생활인구 18만명 최저…보령 52만명 최다
경남 거창의 ‘생활인구’가 18만 명 수준에 머물며 정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 7곳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했다.
생활인구는 등록인구(주민등록·외국인등록)와 체류인구를 합한 개념이다.
체류인구는 특정 지역에 하루 머무른 시간이 3시간 이상인 경우가 월 1회 이상인 방문자를 말한다.
통계청은 전체 인구감소지역 89곳 가운데 7곳을 대상으로 우선 조사한 ‘생활인구 시범산정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생활인구 조사 결과가 통계청 주관으로 나온 것은 처음이다. 7곳은 ▷충북 단양 ▷충남 보령 ▷강원 철원 ▷전북 고창 ▷전남 영암 ▷경북 영천 ▷경남 거창이다.
지난해 6월 기준 거창 생활인구는 18만4300명으로 7곳 가운데 가장 적었다. 1위인 보령(52만7800명)과 비교하면 34만3500명 차이가 났다.
특히 거창 생활인구에서 60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한 비율은 34.9%로 7곳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구는 가장 적고 고령화는 가장 심각한 셈이다.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비율도 지역별로 차이가 컸다.
관광객이 상대적으로 많이 찾는 단양은 체류인구(24만1700명)가 등록인구(2만8000명)보다 8.6배 더 많았다.
보령의 체류인구도 등록인구의 4.3배였다.
이어 ▷군인이 많은 철원(4.1배) ▷고창(3.5배) ▷영암(2.6배) ▷영천(2.4배) 순으로 체류인구 비율이 높았다.
거창은 체류인구(12만3300명)가 등록인구(6만1000명)보다 2.0배 많았다.
체류인구의 평균 체류 일수는 영암이 5.9일로 가장 많았고 철원(4.3일)이 뒤를 이었다. 단양(2.4일)과 보령(2.5일)이 가장 적었다. 거창은 3.0일이었다.
한편 통계청은 올해부터 89개 인구감소지역 전체에 대한 생활인구를 산정해 분기별로 공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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