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투어로 도약 발판 다질 것” KPGA 김원섭 회장, 신년사로 공식업무 시작

장강훈 2024. 1. 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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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김원섭 회장. 사진 | KPGA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2024년은 한국프로골프(KPGA)가 글로벌 투어로 발돋움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

임기를 시작한 KPGA 김원섭 신임회장이 신년사로 포부를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KPGA 제19대 회장으로 당선한 김 신임회장은 2024년 1월1일부터 2027년 12월31일까지 KPGA를 이끈다. 1일은 공식임기 시작일이다.

김 회장은 이날 “2024년은 제19대 집행부의 임기가 시작되는 첫해인 만큼 회원 권익과 투어 발전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회원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KPGA로 만들겠다. KPGA의 저력을 일깨워달라는 게 내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끊임없는 소통으로 선수들이 원하는 가치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자신한 김 회장은 “교육 시스템 선진화와 합리적인 연금제도 도입, 복지 개선을 우선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기금 건전성 확보에도 열중할 뜻을 드러냈다.

전임 구자철 회장 시대에 일군 외형 확장을 발판삼아 올해는 질적 향상을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고도 했다. 김 회장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질적 성장을 끌어 나갈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코리안투어부터 2부, 시니어투어 상금 경쟁력을 확보하고, 대회별 다년계약 체결로 안정성을 추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후원사, 파트너사 등과 스킨십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사업 모델발굴 등에 초점을 맞춰 골프 대중화를 넘어 산업화의 밑거름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스포츠 외교 역량을 높여 코리안투어 선수들의 해외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이를 발판 삼아 글로벌 투어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다지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김 회장은 “예로부터 청룡은 하늘의 사신(四神) 중 하나이자 수호신으로 삼고 있다”며 “임직원 모두 청룡의 청량하고 신성한 기운을 품고 KPGA의 영광을 위해 그 어느 해보다 진취적으로 움직일 것을 약속한다”는 말로 새해 인사를 대신했다. zzang@sportsseoul.com

KPGA 김원섭 회장. 사진 | KPGA


-다음은 KPGA 김원섭 신임회장의 신년사-

2024년은 저를 포함한 제19대 집행부의 임기가 시작되는 첫 해입니다. 그런 만큼 새로운 시대로의 이행과 새로운 행정을 펼쳐 회원 권익과 투어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입니다.

먼저 올해는 회원이라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KPGA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회원 여러분께서 저에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 것은 저와 KPGA가 갖고 있는 저력을 일깨울 수 있는 잠재력을 발휘해 달라는 의미이며 그것이 저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원과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회원이 원하는 가치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구조를 확립할 것입니다. 회원 교육 시스템의 선진화, 합리적인 연금 제도 도입, 회원 복지 개선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회원 위상 강화와 회원으로서 대한민국 골프 시장에서 리더십을 선점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윤리위원회라는 조직을 신설해 KPGA의 투명성도 강화할 것입니다. 회원들의 소중한 자산을 적법하게 운영하고 기금의 건정성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 시스템을 비롯한 이사회, 분과위원회 등 KPGA 내 주요 조직들이 원칙과 상식을 바탕으로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할 것입니다.

또한 2024년을 투어의 질적 향상을 위한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그동안 각 투어가 양적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면 이제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질적 성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정규투어부터 2부투어, 시니어투어의 상금 경쟁력 확보와 대회 별 다년 계약 체결로 안정성을 추구하며 스폰서 및 파트너와 스킨십 강화, 혁신적인 신사업 모델 발굴에도 중점을 둘 것입니다.

글로벌 경영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국제 업무 활성화, 상호 교류 확대로 KPGA의 스포츠 외교 역량을 높여 우리 선수들이 해외 무대에서 더 많은 혜택을 받고 뛸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KPGA가 글로벌 투어와 조직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토대도 단단히 다지겠습니다.

2024년 갑진년은 60년만에 찾아온 청룡의 해입니다. 예로부터 청룡은 하늘의 사신(四神) 중 하나이자 수호신으로 삼고 있습니다.

저와 제19대 집행부 그리고 임직원 모두는 청룡의 청량하고 신성한 기운을 품고 KPGA의 영광을 위해 그 어느 해보다 진취적으로 움직일 것을 약속합니다. 활기차게 비상하는 KPGA의 새로운 도약을 지켜봐 주십시오.

올 한 해 뜻하신 모든 일 성취하시기를 바라며 가정에 늘 건강과 평안이 가득하기를 마음 깊이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4년 새해 아침

(사)한국프로골프협회 회장 김 원 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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