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관문’ 송정역, 미디어아트 역사로 변신…6월 준공 목표

고귀한 기자 2024. 1. 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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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 창의벨트 5권역 조성 사업 투시도.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 대표 관문인 송정역이 미디어아트 역사로 재탄생한다.

광주시는 송정역 일원에서 ‘미디어아트 창의 벨트 5권역’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공모에서 3개 업체의 제안서를 평가해 이지위드 공동 수급사를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

사업은 총 22억원을 들여,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트 정션’(Art Junction·예술 교차로)을 주제로 사람, 예술, 문화가 교차하고 번영하는 광주의 역동적 융합을 미디어 아트에 담을 계획이다.

광주시는 송정역을 찾는 외지인과 시민들에게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를 홍보하고,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안내하는 등 문화예술도시 광주의 자긍심을 일깨울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광주시는 광주교통공사와 함께 사업수행 협의체를 구성, 지하철 송정역에서도 미디어아트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을 구상할 방침이다.

송정역 미디어 아트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지난 2019년부터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해 옛 전남도청 일원의 1권역과 금남로 일대의 2권역을 지난 2022년 준공했다. 사직공원 빛의숲과 양림동 일원인 3~4권역은 올해 완공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일상의 이야기, 일상의 익숙한 공간을 미디어아트라는 디지털로 구현해 시민의 관심을 유발하고 매력적 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송정역을 특별한 기억의 공간으로 창조하고 광주지역 관문으로서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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