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원도심 초고층 주상복합 본격화…민선 8기 새 계획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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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원도심에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가 들어선다.
한때 원도심 경관지구 도입으로 인한 사업규모 축소 위기를 딛고, 4000세대 안팎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본격 개발된다.
시 관계자는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계획 수립으로 체계적인 원도심 개발이 가능해졌다"며 "관리구역 내 가로주택 정비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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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주택 7곳으로 통·폐합…생활 SOC 지원
최고 39층 4000세대 안팎…높이 제한 폐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 원도심에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가 들어선다.
한때 원도심 경관지구 도입으로 인한 사업규모 축소 위기를 딛고, 4000세대 안팎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본격 개발된다.
1일 청주시에 따르면 상당구 남주동 189-9 일원의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계획이 이달 중 승인·고시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7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 후보지로 선정된 지 1년 6개월 만이다. 시는 연구용역을 통해 남주동·남문로 일대에서 추진 중인 가로주택 정비사업 10곳을 7곳으로 합쳐 9만9965㎡ 규모의 관리계획을 짰다.
지난해 11월 충북도 도시재생위원회가 승인 조건으로 내건 도로폭 확장 등도 마무리 단계다.
소규모 주택정비의 일종인 2만㎡ 내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10㎡ 내 관리지역으로 묶으면 정부의 생활기반시설을 지원받을 수 있다. 민간 조합별로 추진되는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큰 틀로 엮어 도로와 상하수도, 공원 등 생활 SOC를 공공기관이 보완하는 방식이다.
남주동·남문로 일원에는 국비 60% 등 150억원이 생활기반시설에 투입될 예정이다.
가로주택 정비사업 7개 조합(남주 1·2·8·9·10구역, 남문 1·3구역)은 이를 토대로 총 3500~4000세대 안팎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짓는다. 이미 39층 승인을 받은 남주 8구역이 스카이라인의 기준이 될 전망이다.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남주 8구역은 ㈜대원을 시공사로 해 연내 첫 삽을 뜬다. 나머지 6개 구역은 A건설사를 하나의 시공사로 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계획 수립으로 체계적인 원도심 개발이 가능해졌다"며 "관리구역 내 가로주택 정비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 원도심의 건축물 높이는 지난해 4월 도시계획조례 개정으로 재완화됐다. 일반상업지역인 남주동·남문로는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재개발 등에 한해 용적률이 1000%에서 1300%로 늘어났다.
민선 7기 청주시가 고층건물 입지 가속화와 우암산 스카이라인 훼손을 막고자 원도심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4곳 정도로 제한하려던 계획은 민선 8기 들어 백지화됐다.
이범석 시장은 사유재산권 침해 등을 이유로 한범덕 전 시장이 임기 말기에 도입한 원도심 경관지구(건축물 높이 제한) 폐지를 추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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