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류 부활 오타니 도쿄에서 볼 수 있다?' ML 개막전 2년 연속 亞 개최 가능성 대두 "메이저리그 동의 얻았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2025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일본에서 열릴 가능성이 대두됐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일(한국시각) "2년 연속 아시아 개최가 노사 협정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5년 일본에서 개막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개막전은 서울에서 펼쳐진다. 오는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가 열린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온다. 빅매치가 성사됐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오타니와 10년 총액 7억 달러라는 역대 메이저리그 최대 규모 계약을 맺었고, 야마모토와는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235억원)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샌디에이고에는 김하성과 다르빗슈 유가 있는데다 마무리 투수 마쓰이 유키를 5년 총액 2800만 달러에 영입했다. 일본 출신 슈퍼스타들 경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는 한국, 내년에는 일본에서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나왔다.
매체는 "오타니는 2025년 일본에서 이도류 부활에 나설 예정이다. 같은 팀이 2년 연속 해외에서 공식전을 치른 전례가 없어 이동 및 시차 부담으로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가 난색을 표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2025년 일본 개막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선수 노조 관계자는 "이번 노사 협정 기간(2022-2026년)에는 해외 또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특별 이벤트에 어느 한 팀이 3회 이상 참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매체는 "2022년 3월 체결된 노사협정에는 2년 연속 해외 개최를 금지하는 조항이 없다"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오타니, 야마모토가 이적한 다저스가 2025년 일본에서 개막전을 치르는 데 차질이 없다는 이야기다.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NPB 커미셔너는 "2025년 3월 19, 20일에 일본에서의 개막전 개최를 메이저리그(MLB)에 제안해 동의를 얻었다"고 밝혔다.
매체는 "다만 다저스는 올해 서울에서 개막전을 치르기 때문에 2년 연속 같은 팀(샌디에이고)과 맞대결을 펼치지는 않을 것이다"고 예상한 뒤 "경기장은 도쿄돔과 오타니의 친정팀 니혼햄의 홈구장 에스콘 필드 홋카이도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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