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배 등 과일 가격, 새해에도 여전히 비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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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사과나 배 등 주요 과일 가격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을 기준으로 할 때 사과(후지·10개)의 소매가격은 2만9249원으로, 1년 전의 2만1833원 보다 34.0% 올랐다.
지난해 12월 29일 기준 대파(1㎏) 소매가격은 5235원으로 1년 전(3405원)과 비교해 53.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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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소고기와 돼지고기 공급은 비교적 안정세 나타내
계란은 고병원성 AI 확산 대비해 미국산 112만 개 도입
새해에도 사과나 배 등 주요 과일 가격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을 기준으로 할 때 사과(후지·10개)의 소매가격은 2만9249원으로, 1년 전의 2만1833원 보다 34.0% 올랐다. 배(신고·10개) 가격도 3만397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5610원)에 비해 32.6% 높았다. 지난해 기상재해 여파로 사과와 배 생산량이 각각 전년보다 30.3%, 26.8%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에서는 이 같은 점을 고려하면 설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나면 사과와 배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명절 전까지 계약재배 물량 공급, 가공용으로 활용하던 비정형 사과(껍질에 흠집이 났거나 변형된 것)와 소형 사과 출하 지원 지속 등으로 가격 안정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할인 판매 지원을 계속하는 한편 수입 과일에 할당관세를 적용해 공급을 늘릴 방침이다.
채소 중에서는 대파와 오이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낸다. 지난해 12월 29일 기준 대파(1㎏) 소매가격은 5235원으로 1년 전(3405원)과 비교해 53.8% 올랐다. 최근 한파, 폭설 등이 이어지면서 주요 생산지인 전남 지역에서 출하량이 줄어든 것이 이유다. 오이(가시 계통) 10개 소매가격은 1만7880원으로 1년 전(1만5992원)보다 11.8% 높았다. 이밖에 애호박 1개는 2194원, 청양고추 100g은 1360원으로 1년 전의 2142원, 1310원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농식품부는 축산물은 과일이나 채소류에 비해 공급이 안정적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의 소고기·돼지고기 출하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다소 줄었으나 수급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닭고기 출하 물량은 역시 전년 동기 수준을 회복했다. 1월에는 계열업체 추가 입식 등을 통해 닭고기 공급에 이상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계란 가격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여파로 계란 수급 불안이 생길 것에 대비해 미국산 신선란 112만 개를 도입한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새해에는 취약계층에 대한 정부양곡 판매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매입원가 상승 등에 따라 지난해보다 8% 수준의 인상 요인이 있지만 생계비 부담 경감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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