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영 박지혜 민경석 김성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현충원에서 새해 첫 만남을 통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덕담을 건네며 악수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 현충원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동료 시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적었다.
이날 참배는 한동훈 비대위 출범 이후 첫 공식 외부일정이다. 한 위원장은 이후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재명 대표도 이날 오전 신년인사회 이후 현충원을 찾았다. 그는 현충원 방명록에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이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뒤 한 위원장과 조우했다.
한 위원장과 이 대표는 서로 마주 보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악수한 뒤 덕담을 건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오전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국민께 양자택일이 아닌 새로운 선택지를 드려야 한다"며 "승리해서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 전 대표는 "무능한 정치를 유능한 정치로, 부패한 정치를 깨끗한 정치로, 투쟁의 정치를 생산의 정치로 실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를 이대로 둘 수 없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뭔가를 생산하는 정치로 가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탈당과 신당 창당 선언을 한 이준석 전 대표도 1일 오전 현충원 참배에 이어 서울역에서 신년 하례회를 열고 신당 추진 방향을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일단 이 전 대표 측은 이달 중순까지 창당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달 말에 공천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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