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행주산성 찾은 이낙연 "새 선택지 드릴 것"…신당 창당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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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갑진년 새해 첫날인 1일 "국민께 양자택일이 아닌 새로운 선택지를 드려야 한다"며 신당 창당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올해는 우리가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드리기를 바란다. 그러자면 우리는 큰 싸움을 벌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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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어렵더라도 우리는 승리할 것"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갑진년 새해 첫날인 1일 "국민께 양자택일이 아닌 새로운 선택지를 드려야 한다"며 신당 창당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올해는 우리가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드리기를 바란다. 그러자면 우리는 큰 싸움을 벌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년인사회에는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동교동계'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도 참석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그 싸움은 정치를 이대로 둘 수 없다는 세력과 정치가 이대로 좋다는 세력의 '한판 대결'"라며 "국민께 새로운 선택지를 드리겠다는 세력과 선택의 여지를 봉쇄해 기득권을 누리겠다는 세력의 '한판 대결'"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과 진영을 위해 무한투쟁을 계속하자는 세력과 국가와 국민을 위해 뭔가를 생산하는 정치로 가자는 세력의 한판 대결"이라며 "국민께 양자택일이 아닌 새로운 선택지를 드려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무엇인가를 생산하는 정치로 가야한다. 우리는 그 길로 가겠다"라며 "그 길이 쉬워서가 아니라, 어렵더라도 그 길이 옳기 때문에 갈 것이다. 시작은 어렵더라도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시대 임진왜란 3대 대첩 '행주대첩'이 있었던 행주산성에서 신년인사회를 연 이유도 말했다. 그는 "이곳은 백성들과 함께 권율 장군이 행주대첩을 이룬 일을 기념한 자리"라며 "백성의 마음으로 올해 대첩을 이루자"고 설명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전격 회동해 갈등 봉합을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이 전 대표는 오는 4일 신당 창당을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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